금가락지의 5월! 계절의 여왕 5월! 인도와 부탄 여행에서 15일 만에 돌아와 보니 푸른 밀밭에 둘러싸인 금가락지가 한 폭의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겨우내 극성스런 고라니들로 시련을 겪었던 밀밭도 5월이 오니 저렇게 푸름을 간직하며 풍성한 결실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금빛 찬란한 애기똥풀의 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5.17
애들아, 내가 없는 동안 잘있어? 죽을 힘을 다해서 밀고 나오는 떡잎처럼 살아간다면 후회가 없을 것 같아... 지난 10일간은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다. 이렇게 바뿐 농사철에는 24시간을 늘려서 써도 부족할 것 같다. 채마밭을 일구고, 거름을 주고, 씨를 뿌리고... 채마밭에 뿌린 씨만 해도 몇 개나 되는지 모르겠다. 강남..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23
채마밭을 일구며... 나는 맨발로 밭에 들어가 흙 밟는 그 감촉을 좋아한다. 여름날 산그늘이 내릴무렵에 채소밭에서 김을 맬 때, 맨발이 되어 밭흙을 밟고 있으면 간질간질한 그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땅기운이 내 몸에까지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흙이 생명의 원천임을 알아야한다. 마른 씨앗을 흙에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