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변에서 만나 아프리카 종단여행 팀의 뒤풀이 지난 토요일(20일)에는 아프리카 여행 종단 여행 팀이 금가락지를 방문하여 1박 2일 뒤풀이를 하였습니다. 아프리카를 다녀 온지도 벌써 두 달이 훌쩍 넘었군요. 모두들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가웠어요. 나는 금굴산 자락에서 날아다니는 토종닭을 키우는 농장으로 가서 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10.27
무서리에 더욱 짙어만 가는 산국향기! 시월 들어 무서리가 아침마다 하얗게 내려 있다. 서리는 춥고 맑은 새벽, 땅 표면이 냉각되어 온도가 0ºC 이하로 내려갈 때 수증기가 땅에 접촉하여 얼어붙은 아주 작은 얼음이다. 노란 산국은 서리가 내릴 즈음 피어난다. 무서리가 내릴수록 향기는 더욱 짙어진다. 임진강변에 피어나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10.27
두려워하면 갇혀버린다-최악의 치안도시 케냐 나이로비에 도착하다 조금만 조심하면 괜찮아요-케냐 레게머리 아가씨 나이로비로 가는 비행기는 검은 열기로 가득 찼다. 몇 명의 백인과 몇 명의 황인종들이 아프리카 원주민(흑인이라는 말 대신 원주민이라고 표시하고 싶다)들 속에 박제되어 있는 듯 드문드문 끼어 있었뿐 대부분 아프리카 원주민들이다. ..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10.20
'하쿠나 마타타' -다 잘 될 거니 걱정말아요~ 여보, 다 잘 될 거니 걱정말아요~ 오후 7시 30분, 경이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도농역 공항버스 정류장에 도착했다. 물론 아내와 큰 아이 영이도 함께 왔다. 홀로 아프리카를 떠나는데 이렇게 온 가족이 환송을 해주다니… 미안하고 송구스럽다. 트렁크에서 여행가방을 내리자 아이들이 ..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10.08
별이 쏟아지는 아프리카 나미브 사막의 밤 아, 단절되지 않기를, 그 어떤 사소한 간극에도 별의 법칙과 단절되지 않기를, 내면-그것이 무엇인가? 광활한 하늘, 새가 힘차게 날아다니고 귀향의 바람이 불어오는 아득한 높은 하늘. -라이너 마리아 릴케 아프리카 막나미브사막의 밤은 추웠다. 이빨이 덜덜 마주칠 정도로 추웠다. 그러..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10.05
우여곡절 끝에 홀로 떠나는 아프리카 종단여행 자꾸만 미루어온 아프리카 종단여행 아내를 집에 남겨두고 홀로 아프리카 여행을 떠나려고 하니 어쩐지 마음이 짠~ 하다. 공항으로 가는 리무진 버스만 타도 아픈 곳이 싹 나아버린다는 아내가 아니던가? 더욱이 아프리카 종단여행은 아내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었다. 그런데…우여곡절 ..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07.16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배경무대로 떠나며…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 배경무대로 떠나며…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 속으로... 만일 무인도나 남미, 혹은 아프리카 오지로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될 경우 몇 장의 음반을 가져갈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떤 음악을 선택할 것인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주인공 데니.. 지구촌방랑/아프리카 종단여행 2018.07.13
야생콩을 한올 한올 뽑아내며... 6월 4일, 월요일, 맑음 잡초에게 배운다 ▲야생콩에 지생하는 뿌리혹박테리아 오늘은 아침부터 잔디밭 풀을 뽑는 일을 하였다. 제초제를 뿌리면 편하겠지만 내가 사는 동안 금가락지에 제초제나 농약을 일체 하지 않으려고 한다. 물론 풀을 뽑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뽑고 돌아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06.06
격렬했던 임진강 전투 6월 3일, 일요일, 맑음 가장 격렬했던 임진강 격전 -결코 잊지는 말아야 한다! 6월은 호국의 달이다. 두포리 오갈피 농장을 다녀오다가 인근 설마리에 있는 영국군 추모공원을 들렸다. 6.25전쟁에 참전을 한 국가는 16개국이다. 194만명의 세계 참전 용사들이 이름조차 낯선 나라를 지켜주기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8.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