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흰나비의 행복한 죽음 2%의 확률로 태어난 배추흰나비의 죽음 -살아있는 생명은 다 존귀한 인연으로 태어난다 ▲ 배추폭 속에서 죽어가는 배추흰나비 외출을 했다가 연천으로 돌아오면 제일먼저 가보는 곳이 텃밭이다. 요즈음은 김장배추가 한창 크고 있어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는 작물은 배추다. 그런데 배..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30
갑상선암에 걸리고 만 청개구리 엄마 엄마의 마음처럼 깊고 오묘한 배추 속의 세계 엇! 배추 속에서 청개구리가 쿨쿨 잠을 자고 있군요. 참, 청승맞게 생겼군요. 얼마 전에는 문주란 속잎에 엉큼하게 쪼그리고 앉아있더니 어느새 배춧잎 속으로 옮겨왔네요. 시침이 뚝 떼고 앉아있는 폼이 정말 청승맞게 보입니다. ▲ 배춧잎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15
코스모스와 임진강 주상절리 담쟁이 단풍 임진강 주상 절리에 담쟁이 단풍이 아름다운 수채화를 수놓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하늘 거리는 강변,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이 휘장을 두르고 강물에 비추이는 반영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13
금가락지의 가을풍경 바람이 불고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느티나무 낙엽이 스르르 떨어져 내립니다. 이곳 연천 금가락지에는 가을이 완연히 깊어가고 있습니다. 9월 달 내내 가을을 노래했던 코스모스도 씨를 맺어가며 한 두송이 외롭게 피어 있습니다. 콩잎도 노랗게 물들어 가며 수확의 기기를 예고해 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8
[농사일지]양파, 청보리, 시금치 파종 10월 7일, 흐림 태풍이 올라온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가 되고 있다. 가을 태풍은 농부들에게는 금기인데 무쪼록 큰 피해없이 비껴 갔으며 좋겠다. 오늘은 시금치와 양파, 청보리를 파종을 했다. 시금치는 이미 파종을 했지만 구례 혜경이 엄마가 종자가 좋은 것이라며 씨을 보내주어 추가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8
심봤다! -모래땅에서 캐낸 밤고구마 심봤다! 지난 5월 18일 날 심은 고구마를 10월 6일 고구마를 심은지 139일에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호박고구마를 심어 별로 수확을 하지 못했는데 금면에는 밤고구마를 심었더니 밑이 제법 잘 들었군요. 마침 휴일이라 금가락지를 방문한 청정남, 고향의 두 친구 부부가 함께 합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8
울밑에 핀 석산의 붉은 손짓 울밑에 석산이 아름답게 피었군요. 꽃무릇이라고 부르는 석산은 <상사화>와 닮았습니다. 꽃은 잎을 만나지 못하고 잎은 꽃과 만나지 못하는... 몇 그루 심어 놓은 석산이 이렇게 아름답데 피어날 줄이야! 고구마 순 사이에 드문 드문 피어있는 붉은 꽃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마치 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9.16
상추를 모가지를 싹둑싹둑 잘라버리는 엽기적인 벌레 상추 목을 가위로 자르듯 잘라버리는 엽기적인 벌레를 어떻게 할까? 김장배추와 가을 상추 등을 심은 후 요즈음 매일 아침 해뜨기 직전에 텃밭에 나가 채소와 인사를 나누며 일과를 시작합니다. 벽촌에 살면서부터 언제부터인가 식물들과 나는 대화를 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대화를 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9.12
가을 야채들의 노래 텃밭은 나의 정원 먹을 수 있는 정원 아침에 눈 뜨면 텃밭에서 들려오는 야채들의 합창 배추, 무, 상추, 고추, 들깨, 부추, 생강.... 텃밭은 나의 정원 나를 살찌우는 정원 아침에 눈 뜨면 텃밭에 절하며 물을 준다네 물 먹은 야채들이 들려주는 코러스 그것은 천상의 소리라네 찰라의 텃밭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9.09
[찰라의농사일지]김장배추를 심다 8월 30일, 날씨가 맑다. 오늘은 가을 김장배추 정식을 했다. 해땅물자연농장에서 모종을 키워 둔 것을 집으로 가져와 텃밭 여기저기에 200포기 정도 심었다. 김장배추 심는 것을 도와 주기 위해 응규 부부, 월명수, 선법성 보살이 서울에서 와 함께 배추를 심는 일을 도와 주었다. 무, 갓, 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