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코스모스 동산에 꿈을 심으며...
이른 아침, 코스모스 모종을 구해다가 잔디밭 울타리에 심었습니다.
코스모스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이지만
씨가 떨어져 다음 해에도 계속 피어나는 꽃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넓은 잔디밭에 코스모스가 피어나면
아주 운치가 있어 보일 것 같아서 코스모스를 심기로 했습니다.
코스모스(Cosmos)란 낱말은 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의 세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잔디밭과 조화를 이루는 작은 우주의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현관 입구와 정자 옆 울타리 밑에 코스모스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느티나무 밑에도 빙 둘러서 코스모스를 심었습니다.
아마 평지보다 약간 토드라져 올라간 느티나무 밑은
잘하면 작은 코스모스 동산이 될 듯합니다.
코스모스를 심고 물을 듬뿍 뿌려 주었습니다.
모래 땅이기 때문에 코스모스가 잘 살아날련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워낙 강한 식물이기에 어지간하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스모스야, 잘 자라다오. 저녁 때에도 물을 줄 테니."
작은 코스모스 동산에 꿈 하나를 심으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아마, 코스모스는 그 기도에 잘 응답해주리라 믿습니다.^^
(2012.7.28 코스모스를 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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