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강에 물안개가 자욱하다.
물안개 베일에 가려
보일 듯 말 듯한 주상절리
손이 시럽고 얼굴도 시럽다
앞 집 지붕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 앉았다.
아니, 벌써 서리가!
평년보다 4~5일 빠른 서리 손님
금년에는 추위가 빨리 오려나?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도 첫서리…평년보다 4~5일 빨라
12일 아침 이곳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도 첫서리가 내렸다. 아침 6시 수은주를 보니 섭씨 2도로 기온이 뚝 떨어져 있다. 올가을들어 가장 쌀살한 날씨다. 임진강변에 있는 동이리는 다른 지역보다 1~2도 가량 기온이 낮다. 이른 아침 짙은 물안개가 끼어 있는 임진강변은 손이 곱을 정도로 시리고 춥다. 연천군에 서리가 내리는 날은 평균적으로 10월 15~16일 전후인데 평년보다 4~5일 빨리 내리가 내린 샘이다. 그러나 낮 최고기온은 21도로 올라가 일교차가 20도 가량 크게 벌어지고 있다. 농부들은 고추와, 콩, 깨를 베어내기에 일손이 더욱 바뻐지고 있다. 곡식에 서리가 내리면 농사를 망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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