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동이리는 어제 내린 눈이
밤 사이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녹지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 눈속에 묻힌 당근을 캐먹는 맛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군요.
언 땅 속에서도 빛을 발하지 않고
싱싱하게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당근은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직포로 덮어두기는 했는데
영하 10도의 강추위 속에서 얼마나 견딜 지 걱정이 되는군요.
하기사 당근도 이제 몇 개 남지 않았습니다.
곡감 빼먹듯 매일 하나씩 하나씩 캐내어
야채 샐러드나 볶음반찬에 넣어 먹는 맛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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