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1시부터 내리기 시작은 함박눈이
이 시각(2시 15분)쉬지않고 계속 내리고 있군요.
펑펑 쏟아지는 주먹같은 함박눈은
순식간에 천지를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장독대에 흰 모자를 씌우고
소나무를 크리마스 츄리로 만들고
정원을 흰 도화지로 만들더니
마른 가지에 주렁주렁 눈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바람마져 쉬어가는 금가락지엔
소복소복 하얀 눈이 쌓여만 가고 있습니다.
김치찌게 보글보글 끓여 놓고
오랜 친구와 옛날이야기하며 쇠주 한잔 생각나게 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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