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4일 수요일
지난 5월 4일 도라지 씨와 더덕씨를 파종을 했는데
싹은 보이지 않고 잡초만 무성하다.
흙을 채로 걸러서 파종을 했는데
흙속에 들어있던 잡초 씨들이 햇빛을 받자 일제히 발아를 한 모양이다.
이렇게 식물의 씨앗은 몇 백년을 가더라도 흙속에서 썩지않고 있다가
햇빛을 받으면 광(光)발아를 하여 다시 싹이 돋아난다.
잡초를 해치고 속을 들여다 보니
도라지와 더덕싹이 허기적 거리며 겨우 싹을 내밀고 있다.
나는 마치 흙속의 진주를 발견한 듯 흥분이 되었다.
우선 잡초를 윗부분만 잡아서 베어주었다.
잡초를 뽑다간 도라지와 더덕 싹이 뿌리채 뽑히고 말것이기 때문이다.
저 잡초 속에서 과연 도라지와 더덕이 견뎌낼까?
도라지야, 더덕아,
제발 씩씩하게 자라다오!
'국내여행 > 임진강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디의 계절 (0) | 2014.06.06 |
---|---|
말벌 소탕-고구마 밭 일부 서리태 콩심다 (0) | 2014.06.06 |
화분 흙 갈아주다 (0) | 2014.06.06 |
여러분 창가에 6월의 장미 한 송이를,,, (0) | 2014.06.05 |
춘야희우(春夜 喜雨)-먹을 수 있는 탓밭 산책 (0) | 2014.06.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