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자연이 내려주는 비를 맞아야...

찰라777 2014. 6. 18. 07:48

어제밤 8시경에 잠시 소나기가 내렸습니다.

하루종일 땡볕에 시달리던 텃밭의 모든 작물들이

촉촉히 젖어들며 생생하게 고개를 처들기 시작했습니다.

 

화분들도 자연이 내려주는 비를 맛도록

모두 밖으로 내어 놓았습니다.

 

"휴우~ 시원하고 갈증이 싹 가시네요!"

 

화초들이 내게 들려주는 이야기입니다.

사람이 주는 물과 자연이 내려주는 비를 맞는 것은 사뭇 다릅니다.

자연의 단비를 맞으며 촉촉히 젖어드는 화초들을 바라보노라니

내 자신도 저절로 생생해 지는 것 같습니다.

 

 

 

 

 

지중에서 흘러내리는 빗물도

홈통을 통헤 졸졸졸 잘 흘러내리고 있군요.

지난주에 막힌 홈통을 말끔하게 청소 해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자연의 비를 화초들에게  적시게 하는 것도

잘 흘러가게 하는 것도

모두 중요한 일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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