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돼지풀 잡는 호밀

찰라777 2014. 7. 3. 18:57

우리집 텃밭 언덕 밑에는 폭 2미터, 길이 50미터 정도빈터가 아랫밭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자투리 땅에 작년까지는 돼지풀이 극성을 부리고 있었다.

작년 가을 그 자투리 땅에  호밀을 뿌려 두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호밀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렇게 극성을 부리던 단풍잎돼지풀은 한 포기도 보이지 않았다.

호밀 사이에는 소리쟁이가 드문드문 돋아나 있을 뿐 돼지풀은 자취를 감추고 있다.

 

그렇다면 호밀이 돼지풀을 돋아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을까?

돼지풀은 광 발아성으로 햇볕을 보아야 싹이 돋아나는 데

아마도 호밀의 뿌리와 잎이 돼지풀씨를 덮어버린 모양이 아닐까?

어떻든 이 호밀을 수확을 하여 금년 가을에도 뿌려주어야 할 것 같다.  

 

▲호밀을 뿌려 두어더니 돼지풀은 보이지 않고  소리쟁이만 드문드문 돋아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