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산책을 할 수 있는 길은
첫째 차를 타고 가지않고 가까워야 하고
둘째 너무 힘들지 않아야 하며
셋째 자연 그대로의 길을 걸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남양주 도농동에 있는 황금산은
내가 남양주에 머물때 가장 적합한 산책 길이다.
요즈음은 날씨가 너무 추워서 건강이 좋지 않는 아내 때문에
주로 남양주 부영 아파트에 아이들과 함께 머물고 있다.
그래서 나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하루 한 번 정도는 황금산을 오른다.
▲홤금산 팔각정에서 바라본 도농동 부영아파트
오늘 아침에도 나는 아침 식사를 한 후 황금산 산책길에 나섰다.
겨울 산책은 이른 아침 너무 빨리 가도 별 이득이 없다.
아침 식사를 한 후 해가 하늘에 떠 있을 때 가는 것이 뭐로 보나 좋다.
도농동 부영아파는 6천세대 넘는 대단지 아파트다.
그래서 아파트 한바퀴만 돌아도 한신정도는 걸린다.
허지만 아파트는 아파트다.
콘크리트 속이란 점을 벗어날 수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동은 맨 뒤쪽에 있는 23층 이다.
23층에서 내려와 아파트 단지를 가로 질러 가면
이마트가 나오고 그 앞에 도농역사가 나온다.
도농역사를 오르면 서점이 하나 있는데 가끔 서점에 들러
책을 들춰 보기도 하고 원두커피를 한 잔 마시기도 한다.
또 빵집과 어묵집도 있는데 어찌나 구수한 냄새가 번져 나오는지
어떨때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빵과 어묵을 먹기도 한다.
도농역을 지나 횡단보도를 건너면 동화 고등학교가 나온다.
동화고등학교를 돌아 황금산 밑으로 올라가면 평화교회가 나온다
황금산 산책길을 평화교회를 지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산이라고 해 보아야 거의 언덕 수준이지만 그래도 흙길과 우거진 숲이 제법 걷기에 좋다.
오늘은 눈이 살짝 내려 운치도 있다.
산 등성이를 돌아 정상에 있는 팔각정까지 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면 1시간은 족히 걸린다.
1시간여를 걷고나면 아무리 추운 날에도 등에 촉촉히 베인다.
황금산 초입 오르막 길
삼거리
충주 조씨 산소
약수터
다산 신도시 건축 현장
제주고씨 산소
정상 쉼터
쉼터에서 바라본 잠실, 멀리 롯데월드타워가 보인다.
정상 팔각정
팔각적에서 바라본 구리시
아차산 방향
내리막길 급경사
오솔길
부영아파트로 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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