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산골 동네를 찾아온 정초 첫 손님 서울에서 온 예비 신랑부부 정초를 맞이하여 산골에 첫 손님이 왔다. 순천에 살고 있는 아내의 친구 영희 씨가 그녀의 남편과 딸 그리고 사위가 될 핸섬한 청년과 함께 이 지리산 산골 동네를 찾아 주었다. 가까운 곳에 친한 지기가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순천은 간전면에서 계족산을 넘어가는 새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2.07
정초부터 바쁜 산골살림 ▲정초부터 고장난 보일러를 수리하고 연통을 교체 하는 등 바쁘기만 한 산골 살림 지리산 산골 살림은 연초부터 바쁘다. 그동안 얼었던 수도물이 나오니 화장실 청소도 해야 되고, 세탁도 해야 된다. 일부 세탁물을 목포에 가지고 가서 세탁을 해오긴 했지만 며칠간 세탁을 하지 못한지라 더 빨아야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2.06
입춘, 얼었던 수도가 녹아 물이 콸콸 쏟아지네!! 입춘! 오늘은 2월 4일 입춘이다. 얼었던 대동강 물도 녹아 풀린다는 우수를 바라보는 절기이다. 목포에 계시는 장모님 곁에서 설을 보내고 4일 만에 구례 집으로 돌아왔다. 10여 년 동안 치매를 앓고 계시는 장모님은 아내와 나를 알아보았다 몰라보았다 하신다. 기억의 필름이 끊겼다가 이어졌다가 하..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2.04
설 맞이 목욕재계 목욕재계하고 설을 맞이하는 동네 어르신들 ▲목욕재계하고 설을 맞이하시겠다는 동네어르신들과 함께 간 남원의 어느 목욕탕. 동네 노인회장이 남원으로 목욕을 가는데 함께 가자고 했다. 1년에 한 번씩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가는 목욕이라고 했다. 목욕재계를 하고 설을 맞이하는 행사라는 것.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2.02
지리산 큰 불 발생-지리산이 아프다! 1월 30일 낮 12시 50분경 전남 구례군 토지면 구례동중학교 뒤 지리산 자락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무섭게 타오르고 있다. 이럴 때 눈이 펑펑 내려 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불이 나자 소방대원, 공무원, 국립공원관계자 수백명과 소방헬기 1대, 산림헬기 7대가 동원 되어 진화작업을 벌렸지만 속수무책 산..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1.30
게발선인장꽃이 아름다운 이유 소한... 강추위에도 곱게 피어나 이산화탄소 잡아먹는 <게발선인장> 작년 여름 아내의 친구가 <게발선인장>이라는 해괴한 이름의 화분을 가져왔을 때에는 무슨 저런 화초가 있나 하고 관심도 가지지 않았습니다. 번들번들하게 개기름이 쫙 흐르는 듯 보이는데다가 잎이 매듭을 지어 축 늘어진..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1.05
찐빵으로 따뜻한 크리스마스 만들기 날씨가 너무 춥군요. 이곳 지리산 섬진강변도 예외없이 동장군이 강타를 하고 있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강한지 집이 하늘로 날아 갈 것만 같은 공포스런 분위기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낭만의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커녕,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는 꽁꽁 얼어붙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게되었군요. 허..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12.26
순천만! 갈대밭엔 사람, 하늘엔 철새 한해가 숨가쁘게 가고 있는 연말, 순천만을 찾았다. 그러나 숨가쁘게 느끼는 것은 사람의 마음일뿐, 자연은 있는 그대로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 남녀노소의 행렬, 그리고 하늘을 나는 철새... 사람은 생각하는 갈대라고 했던가? 순천만은 하루 종일 갈대숲을 헤짚고 걸어볼만한 매력있는 곳이다. 하늘..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12.20
구례구로 가는 무궁화호 열차카페 밤 7시 35분, 용산역 구례구행 무궁화호를 탔다네 좌석도 만원 카페도 만원 입석도 만원 만원열차는 남으로 남으로 달려간다네 무궁화호 열차카페 미니콘서트 룸, 피시방, 홈빠... 승객들은 홈빠에 서서 혹은 바닥에 앉아서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이야기꽃 피우며 맥주를 마시네 드르륵 드르륵 밤..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11.20
활활 타오르는 지라산의 마지막 단풍! 활활 타오르는 지리산의 마지막 단풍 오메, 단풍 다 떨어지네! ▲연기안에서 바라본 지리산 단풍. 단풍은 마지막으로 활활 타오르며 기염을 토하고 있다 이곳 지리산에도 일주일 내내 짙은 안개가 끼었다. 안개는 지리산을 돌아 태극마크를 그리는 섬진강을 따라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욱하다. 19..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