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벽 9년의 시작인가?-가족아카데미아 탐방 평창동 시대를 열어가는 가족아카데미아 면벽 9년의 시작인가? 구례에서 올라온 지 3일이 지난 지난 9월 19일 평창동으로 이사를 한 가족아카데미아 사무실을 찾아갔다. 삼청동에서 평창동으로 이사를 간 곳도 궁금하고, 지난달에 백내장 수술을 하신 이근후 박사님을 만나 뵙고 싶기도 했기 때문이다...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29
화개장터 ▲보부상 조형물 전라도와 경상도가 만나는 화개장터… 구례, 하동, 쌍계사 세 갈래 길목에 화개장터가 있다. 장날이면 지리산 화전민들의 더덕, 도라지, 두릅, 고사리 등 산채들이 화갯골에서 골골이 내려오고, 전라도 보부상들이 실, 바늘, 김, 미역, 허리끈, 가위, 주머니끈, 족집게 등..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16
맥가이버를 닮아가는 삶 오지에서 생존을 위해서는 맥가이버의 삶을 닮아가야 하는데... 섬진강과 지리산 좋아서 구례로 이사를 왔지만 평생 사무직에서 머리로만 일을 해온 나로서는 무엇을 만들거나 고치는데 전혀 소질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1980년대부터 90년대까지 인기리에 방영이 되었던 맥가이버(리차드 딘 앤더슨 분)..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14
[스크랩] 이속(離俗)-마음을 내려놓고 이속(離俗) -마음을 내려놓고.... 마음을 내려놓고. 이제 가을바람이 소슬하군요. 사나운 비바람이 멈추더니 하늘이 훌쩍 높아졌습니다. 구름색깔도 하얀 뭉게구름으로 변해갑니다. 개울물이 끊임없이 흘러내리고 밖은 적막하기 그지없습니다. 9월, 그리고 가을. 가을은 그리움의 계절입니다. 이곳 섬..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13
매천 황현 선생 100주기를 추모하며... 정말 우연치 않게도 내가 두 달 전에 이사를 온 구례 간전면 수평리는 100년 매천 황현 선생이 17년간이나 거주 했던 만수동 마을과 인접해 있는 곳이다. 만수동 마을은 우리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에 있는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다. 매천은 32세 때 광양에서 이곳 만수동 마을로 이사를 하여 "구안실(苟..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10
영글어 가는 벼이삭 영글어 가는 벼이삭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을 털며 산책에 나섰습니다. 태풍 말로의 영향으로 밤새 비가 내리는 가 싶더니 아침에는 비도 바람도 잠잠합니다. 다만, 백운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 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옵니다. 마을 골목길을 돌아가는 데 뒷집 창고 울타리에 다섯 마리나 되는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07
태풍 곤파스 피해 "아니, 별일 없는기요. 요 며칠 새 안보여서 걱정이 되어 전화를 했소." "아이고, 이장님 아니십니까? 네, 별일없습니다. 그런데 이번 태풍에 수평리는 별 피해가 없는지요?" "별일은 없는디 선생집 담장 벽돌이 날아가고, 방충망이 덜렁거리네요. 그래서 걱정이 되어 전화를 했수다." ▲곤파스의 위력으..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07
저건, 人災여... "저건 人災여, 人災..." 복원이 시급한 섬진강 "추억의 다리" ▲역가락처럼 휘어져 버린 곡성 섬진강 추억의 다리 비가 세차게 아침, 비옷을 걸친 20대의 여자 관광객 다섯 명, 그리고 노인 한 분이 추억의 다리를 넋을 잃고 바라보고 있다. 모두가 폭삭 주저앉은 추억의 다리를 바라보는 마음은 착잡하기..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06
멈추지말고 흘러라 수평리를 출발하여 섬진강변에 이르니 비가 주룩 주룩 내립니다. 빗줄기는 주먹처럼 굵어지다가 가늘어 지고 가늘어졌다가 다시 굵어집니다. 섬진강을 흐르는 물도 흙탕물로 변해 있습니다. 지난 16일, 17일 사이에 내렸던 엄청남 폭우가 생각이 나서 갑자기 겁이 납니다. 그러나 강물은 많은 것을 흘..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