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향기 속에서 올린 어떤 결혼식 아카시아 향기 속에서 5월 26일, 일요일, 맑음 아침 8시, 차를 몰고 금가락지를 나섰다. 신록이 우거진 숲속에 5월의 태양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다. 아카시아 향기가 달콤하게 몰려온다. 푸른 숲속에는 아카시아 꽃이 소금을 뿌린 듯 하얗게 피어 있다. 숲에는 아카시아, 층층나무, 아그배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28
[찰라의농사일지]손을 내민 수세미 덩굴손 5월 27일 월요일 비 해땅물 농장에서 가져온 수세미 4그루를 동편 정원에 심고 지붕으로 망사를 쳐 주었습니다. 오늘 그 수세미가 벌써 덩굴손을 내밀어 망사를 감기 시작했습니다. 그냥지나치면 매우 당녕한 일이라고 생각이 되겠지만 망사를 단단하게 동여매는 덩굴손이 기운이 예사롭..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27
벼가 쑥쑥 자라나고 있다! 벼들의 정령들에게 감사드립니다.! 5월 20일 월요일 덥다 벼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나고 있다. 그들이 자라나는 에너지의 원천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해, 땅, 물, 바람… 그러나 그것은 요소에 지나지 않는다. 벼를 관장하는 그 무엇이 있을 것이다. 벼를 보살피고 벼와 교감하는 인..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5.25
산붓꽃이 터지는 속도 5월 23일 짙은 안개 아침에 해땅물 농장으로 가기 위해 대문을 나서는데 장독대 밑에서 붓꽃이 터지는 소리가 퍽퍽 들리는군요 꽃잎이 벌어지는 모습이 하도 신기해서 카메라에 담아 보았습니다. 9:34:15 09:34:24 09:34:30 09:34:36 09:38:56 5월 24일 07:32:31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24
[찰라의농사일지] 감자꽃이 피다! 짙은 안개 속에 감자꽃이 피어나고 있다. 지난 4월 1일 감자를 심은지 52일만이다. 작년에는 감자를 별로 수확하지 못했는데, 올래는 감자가 씩씩하게 자라나고 있어 감자가 밑이 잘 들 것 같기도 하다. 그렇다고 땅을 파 볼 수는 없고, 감자를 믿을 수 밖에 없다. 감자꽃 감자꽃도 자세히 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24
죽은 줄로만 알았던 블루베리나무가 살아났어요! 아내의 정성으로 다시 살아난 블루베리나무 이번 5월 9일과 10일 사이에 봄비가 내린 뒤 블루베리나무를 자세히 살펴보니 놀랍게도 죽은 가지에서 파란 새싹이 돋아나고 있었다. 죽은 줄로만 알았던 블루베리나무에서 새싹이 돋아나다니! 봄비는 죽은 식물도 살린다고 하더니 이를 두고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22
애써 키운 상추, 고라니에게 몽땅 진상했어요! 고라니들의 천국 DMZ, 그러나 고라니 피해는 생각보다 크다 아침에 일어나 상추 밭에 가보니, 저런! 상추밭이 쑥밭으로 변해있군요. 애써 키운 상추를 텃밭주인이 시식을 하기도 전에 고라니에게 전부 진상을 하여버렸네요. 어제 몇 그루를 뜯어먹은 흔적을 발견하여 토기인형을 보초로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21
[찰라의농사일지]고구마를 심고 나니 단비가 내리네! 고구마를 심고 나니 비가 내리네! 5월 18일, 아침에 고구마를 심고 나니 오후 늦게 비가 내렸다. 정말 춤이라도 출고 싶은 단비다! 호박 고구마 1단, 밤고구마 2단을 심었다. 작년보다 3배나 되는 양이다. 일주일전에 모종을 사다가 상토에 묻어 두었더니 모두 뿌리가 내려있다. 고구마 이랑..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19
[찰라의농사일지]옥수수를 추가로 심다 5월 14일, 화요일, 맑음 지난 4월 1일 심었던 옥수수를 까치들이 절반이상을 쪼아먹어 오늘 다시 추가로 심었다. 옥수수 씨는 아랫집 연이 할머니가 마침 여분이 있다고하여 가져왔는데, 너무나 고맙다. 작물은 종자가 가장 중요하다. 농협에서 배정된 옥수수라고 하는데 분홍색으로 물을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14
[찰라의농사일지]감자 솎아내기 감자 솎아내기 감자가 매우 싱싱하고 기운차게 자라나고 있다. 그러나 감자 줄기가 두개를 넘는 경우에는 씨알이 굵지못한다. 그래서 두개가 넘는 줄기는 할 수 없이 뽑아줄 수밖에 없다. 감자를 심을 때 싹을 두개만 남기고 심던지 아니면 뽑아주어야 한다. "감자야 미안하다" 왼손으로는..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