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잔디 같은 여인, 혜경이 엄마 꽃잔디의 전설 아주 먼 옛날에 하늘과 땅이 만들어 진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 질서가 잡히지 않았을 때 하느님이 그 혼돈의 질서를 잡으려고 해에게 따스한 봄볕을 세상에 골고루 뿌려주라고 했다. 해님이 햇살을 뿌려 주려고 하는데, 갑자기 구름이 나타나 소나기를 마구 퍼부었다. 구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4.19
단비야 고맙다! 파브르의 정원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얼마나 기다리던 봄비인가? 천둥이 치고, 강풍이 불고… 마치 콩 볶는 소리 같은 빗줄기가 세차게 지붕과 유리창을 두들겨댔다. 4월 2일 오후 9시 현재 연천지역 강우량은 33.5mm라고 한다. 그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렸으니 아마 50mm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4.03
아아, 수선화여! 수선화가 피어났다. 지난 3월 20일부터 오늘까지(4월 1일) 서울에서 보내느니라 수선화가 피어난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오늘 집에 와 보니 수선화가 홀로 피어나 미소를 짓고 있다. 푸른 잎에 노란 꽃이 청초하게 피어난 모습이 너무나 아름답다. 그래 수선화야 고맙다. 그 추운 겨울 구근.. 국내여행/텃밭일기 2015.04.02
고구마 순 구입-태양은 찬란하게 떠오르는데... 4월 22일 화요일, 맑음 ▲낭산밤고구마 순을 땅에 묻어 활착을 시켰다. 진상면에 있는 제일종묘에 전화를 해보니 질이 좋은 고구마 순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제일종묘에서 산 밤고구마 순을 심었는데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호박고구마는 절반이나 죽어버리고 수확도 좋지않았..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4.23
수선화의 미소, 그리고 첫수확의 기쁨 오늘은 4월 1일 만우절입니다. 우리가 약혼식을 올렸던 날이기도 하지요. 세월은 참 화살처럼 빠르다는 것이 새삼 다시 느껴지네요. 이거~ 노란 장미와 빨간 장미 한그루씩을 심으며 약혼식을 한지 벌써 몇 년이 지났는지 헤아리기조차 많은 새월이 흘러갔으니 말입니다. 오늘은 장미꽃 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4.02
감자를 심으며... 아침에 일어나니 서리가 하얗게 내려있습니다. 이곳 연천은 5월 중순까지도 서리가 내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봄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가 많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있음에도 봄은 말릴수 없나 봄니다. 울밑에는 꽃잔디를 비롯하여, 꽃다지, 냉이꽃 산수유 등이 무서리를 머금..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3.25
꽃잔디처럼 아름다운 마음씨를 가진 여인 꽃잔디의 전설처럼 남을 위해 희생을 하며 살아가는 사람이 있다! 일주일 만에 집에 돌아오니 가장 눈에 띠는 것은 분홍색으로 홍조를 띠며 피어난 꽃잔디다. 작년에 현관 밑 자투리 화단에 조금씩 심어 놓은 꽃잔디가 새끼를 쳐서 제법 무리를 이루며 아름답게 피어 있다. ▲삭막한 텃밭..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