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뒤의 임진강 풍경 폭설이 내린 후 명경처럼 맑은 아침 하늘 2월 1일. 어제는 그렇게도 심하게 폭설이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명경처럼 맑다. 우리 집 위의 하늘은 푸른 휘장을 두른 듯 파랗고 유리알처럼 맑다. 그런데 해가 뜨는 동쪽 방향은 마치 붉은 휘장을 두른 듯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2.03
임진강 주상절리에 내리는 폭설 꽁꽁 얼어붙은 임진강을 걷다 임진강을 따라 북한까지 걸어 갈 수 있다면.... 임진강 주상절리에 폭설이 내렸다. 1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 수운주가 영하 15도로 떨어졌다. 2월 1일 영하 17도, 내일은 영하 20도로 수은주가 떨어진다고 한다. 지속적인 한파가 임진강을 꽁꽁 얼어붙게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2.01
오늘 아침 DMZ 철새들의 유희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새들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DMZ를 따라 이동했다. 손과 발이 얼어 깨질 것만 같았다. 그래도 자유롭게 남과 북을 유희하며 날아가는 철새를 바라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저 철새들처럼 남과 북을 자유롭게 날아 다닐 수 있을 때 이 땅에 진정한 평화는 오리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30
임진강에서 봅슬레이를? 섣달 그믐날 영하 14도!!!!!!!! 임진강이 하룻만에 다시 꽁꽁 얼어 붙었군요. 어제만 해도 영상의 날씨로 임진강에 유빙이 떠 다녔는데 밤을 새고 나니 영하 14도로 다시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임진강에서 얼음을 지치는 예준이와 하영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강물이 언 것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22
여기가 남극인가? 제주도에서 예준이와 하영이, 그리고 그의 가족이 금가락지에 왔어요. 예준이는 중 3, 하영이는 초등 6학년인데 강물이 얼어 붙은 모습을 처음 보았답니다. 지난 일주일 넘게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가 얼음 썰매는 타지 못했지만 강물이 언 모습을 처음으로 본 아이들은 너무 신기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21
다락방에서 아침을 열며 다락방에서 아침을 열며… ▲금가락지의 다락방에서 매일 아침 임진강에 뜨는 일출을 맞이한다. 첫째 동방을 씻으오니 온 집이 청정하고 둘째 남방을 씻으오니 마음에 걸림 없고 셋째 서방을 씻으오니 깨끗한 나라 이루옵고 넷째 북방을 씻으오니 영원토록 편안 하네. 마음의 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12
얼큰한 홍합짬뽕으로 추위를 이겨내 봐? 오늘로 임진강 동이리에 이사를 온지 9일째가 되는 날이다. 그 동안 외식은 어유지리 <李家>네 집에 가서 고추장삼겹살뚝배기를 점심으로 먹은 한끼가 전부이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무인도 같은 동이리마을에서 아내와 이마를 맞대고 매일 밥을 먹는 것도 다소 지리해진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09
중공군 전투가 치열했던 금굴산에 오르다 돛단배 모양의 큰여울이 있는 동이리(東梨里) 마을 오늘은 왠지 뒷산에 오르고 싶었다. 내가 살고 있는 동이리 마을 뒤에는 야트막한 산이 있다. 동네 사람에게 물어보니 산 이름이 금굴산이라고 했다. 왜 산 이름을 금굴산이라고 했을까? 동이리와 금굴산은 앞으로 내가 살아갈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09
동파된 수도파이프를 수리하다 동파된 수도 파이프를 수리하다 ▲상수도 파이프가 동파되어 얼음이 두껍게 얼어 붙어 길 매우 미끄럽고 위험하다. 수도사업소에 신고를 했더니 다행히 당일날로 출동을 하여 굴착을 하고 있다. 1월 3일. 점심을 먹고 나니 함박눈이 펑펑 내리기 시작했다. 만다라처럼 쏟아지는 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07
요철凹凸의 원리-문고리를 수리하며 동네 아주머니들이 간 뒤 나는 다시 문고리 수리에 매달렸다. 찰라는 기계치다. 아무리 기계치라도 좀 더 생각을 하고 노력을 하면 저 문고리 하나 고치지 못할까? 그러나 문고리는 생각보다 앞뒤로 요철구조가 복잡했다. 문고리는 안쪽레바가 있고 바깥쪽 레바가 있다. 래치와 캐..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