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터와 金家樂地 안개가 걷힌 후 오늘은 봄맞이 대청소를 실시했다. 금가락지 안팍을 쓸고, 닦고, 치우는 작업을 했다. 하수구와 수로를 정비하고 대문밖 토사와 잡초를 제거했다. 봄에 미리 청소를 해 놓아야 여름 장마에도 물이 잘 내려가 문제가 없다. 축대에 무성하게 자란 풀도 뽑아냈다. 특히 쑥부쟁..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3.18
조선 3대명당 구례 오미리 황금벌판 조선시대 3대 명당 구례 오미리 구름속 새처럼 숨어 사는집 구름은 무심히 피어오르고, 새들은 날기에 지쳐 둥우리로 돌아오네 금귀몰니, 금환락지, 오보이취의 명당 구만들에 벼이삭 노랗게 익어 황금으로 변했네 ▲구례 오미리 구만들 황금벌판 구례읍에서 화엄사 방향으로 가다보면 지리산 산골답..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10
보리밭 ▲보리밭. 운조루 앞에서 요즈음 섬진강변은 누렇게 익어가는 보리밭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보리밭 사이에 심은 양귀비의 현란한 아름다움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닐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은 뭐니뭐니 해도 양귀비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질곡한 보리밭과 눈이 뒤짚힐 것만 같..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6.14
열린 쌀통, 낮은 굴뚝-운조루의 '타인능해'철학' 운조루의 "타인능해(他人能解)" 철학 "나눔"과 "배려"의 정신 운조루의 '타인능해'철학은 불교의 '자비실천' 정신과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성경의 '사랑'과 동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자비는 무적이다. 이 자비정신이 운조루 사람들을 지킨 것이다. 조건 없이 베푸는 자비야 말로..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4.25
운조루의 건축미와 풍류 풍류와 건축미가 깃든 운조루 ▲솟을 대문 입구에 있는 하마석 운조루 솟을대문 입구에는 하마석이 있고, 그 옆에는 굴뚝이 낮게 서 있다. 그 하마석 뒤에는 요금표가 조잡스럽게 걸려있다. 고색 찬연한 고택에 어울리지 않는 표지판이다. 좀 더 고택에 어울리는 표지판으로 바꾸어 놓았으면 좋겠다는..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4.23
우리들의 오래된 미래(1)-운조루와 오미리 마을 우리들의 오래된 미래, 운조루 ▲운조루 연못 방화수 역할을 하는 운조루 연못 운조루 입구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것은 직사각형의 긴 연못이다. 연못 가운데는 둥근 섬이 놓여 있고 인공 섬에는 수려한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연못의 맑은 물에 비친 소나무의 반영이 그윽하고 아름답다. 운조..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4.15
남자의 바람끼를 잡아준다는 운조루의 호랑이 뼈 호랑이를 채찍으로 잡았다는 류이주 ▲운조루 솟을대문에 걸린 호랑이 뼈. 액운을 막아주고 남자의 바람 끼를 막아준다고 하는데... 조선시대 3대 명당 운조루를 지은 류이주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명당에도 임자가 있다'고 한다. 즉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명당을 차지할 수 있다는 말이다. 그런 의미..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4.05
지리산 선녀가 금가락지를 떨어뜨린 명당은 어디인가? 구름이 머무는 곳... 운조루(雲鳥樓)의 봄 남한의 3대 명당 (전남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봄비가 내리니 대지가 춤을 춘다. 추운 겨울 동안 건조하고 메말랐던 대지에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빗소리다. 대지는 밤새 봄비에 촉촉이 젖어 열아홉 가시내의 입술처럼 부드러워진다...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4.02
운조루의 봄[1]-바람이 머무는 곳 운조루의 봄① 바람이 머무는 곳, 운조루(雲鳥樓) 봄비가 내리니 대지가 춤을 춘다. 추운 겨울 동안 건조하고 메말랐던 대지에 봄비가 추적추적 내린다. 실로 오랜만에 들어보는 빗소리다. 대지는 밤새 봄비에 촉촉이 젖어 열아홉 가시내의 입술처럼 부드러워진다. 드디어... 이곳 지리산 자락 섬진강..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3.31
영글어 가는 벼이삭 영글어 가는 벼이삭 이른 아침, 풀잎에 맺힌 이슬을 털며 산책에 나섰습니다. 태풍 말로의 영향으로 밤새 비가 내리는 가 싶더니 아침에는 비도 바람도 잠잠합니다. 다만, 백운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 소리만 요란하게 들려옵니다. 마을 골목길을 돌아가는 데 뒷집 창고 울타리에 다섯 마리나 되는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0.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