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스테르담(7) ....
♣ 렘브란트의 '야경 夜警 The Nightwat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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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브란트의 '야경夜警 The Nightwatch'. 가로 4.54m, 새로 3.79m, 무게 170kg. 캔버스 유채. 1642. 벽의 한면 전체를차지할 정도로 거대한 작품이다. 시민군을 이끌고 있는 바닝 코크 대위를 중심으로 그린 렘브란트의 대표작으로 빛과 어둠의 조화가 극명하게 드러나 있다. 그는 이 그림을 36세에 암스테르담의 '렘브란트 하우스'에서 그렸다. 자료출처:Web Gallery ar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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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 네덜란드 유명화가들의 작품은 모두 이곳 에... | □ 빛과 어둠의 절묘한 조화, 렘브란트의 '야 경'
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은 중앙역사와 모양이 비슷합니다. 알고 보니 중앙역을 설계한 큐이퍼스 Cuypers라는 건축가가 네오 고딕 양식으로 설계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곳 국립미술관으로 가는 이유는 단 한 가지, 빛의 화가인 렘브란트와 만나기 위해서입니 다.
비가 그친 하늘에는 구름과 햇빛과 가로수들이 마치 빛과 어둠의 조화를 이루듯 미술관 앞에 있는 호수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그 멋진 광경을 디지털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따지고 보면 카메라의 작동도 빛과 어둠의 조화가 아니겠습니까?
‘암스테르담의 루브르’라고 불리어질만큼 네덜란드 모든 화가들의 그림이 거의 다 진열되어 있는 수많은 미술품 중에서 내가 꼭 보 고자 하는 것은 렘브란트의 ‘야경夜警 The Nightwatch’이라는 작품입니다.
누군가의 책에서 빛과 어둠의 조화가 가장 적나라 하게 대조되어 있는 명작중의 명작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렘브란트의 그림 중에서 제가 더욱 보고 싶은 그림은 ‘돌아온 탕아’라는 그림입니다. 허지만 그 그림은 이곳에 없고, 러시아의 상트 페테브루크의 에르미타쥬 박물관에 소장 되어 있습니다.
저희들의 여행코스가 북유럽을 거쳐 러시아로 들어가게 계획되어 있으므로 예정대로 잘 진행이 된다면 그 그림을 볼 수 있다는 희망을 기대하며, 우린 ‘야경’이 진열되어 있는 2층으로 올 라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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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스테르담의 국립미술관 앞의 호수 비갠 다음에 빛과 구름의 조화가 호수에 절묘하게 비추고 있다.
| 나는 드디어 ‘야경’이라는 그림을 발견하고 그 앞에 섰습니다. 정말 빛과 어둠의 조화가 무엇인지 극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놀라운 그림이었습니다. 자신의 초상화를 100점 이상 그린 화가로도 유명한 렘브란트는 이 그림에 16명에 달하는 ‘집단초상화’를 그려 넣었 습니다.
암스테르담 시민군들의 주문에 의해 그려진 이 그림은 당시 시민군을 이끌고 있는 바닝 코크 Banning Cocq 대위를 중심으로 그린 것입니다.
이 그림은 빛과 어둠의 뚜렷한 대조 때문에 “야경”으로 불리고 있지만, 원제는 바닝 코크 대위의 연대기에 “그림의 초안은 바닝 코크가 있던 클리베니에 돌렌 Cleveniers Doelen 이 큰 홀에서 그가 부관 빌렘 반 뤼텐부르흐 소위에게 시민군 들을 행군하게 하였다”란 글로 길게 언급되어 있습니다.
그림을 찬찬히 드려다 보지 않더라도 렘브란트 특유의 명암효과가 극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상화 전면에 검은 옷을 입 고 있는 코크대위와 밝은 노란색 제복을 입고 있는 부관의 모습은 마치 태양광선에 비추어 진 듯 확연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두 명의 지휘관 뒤에 비스듬히 넘어질 듯 서 있는 한 여인은 마치 형광 불빛처럼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거기에 시민군 각자의 성급 하게 보이는 동작과 표정은 어둠 속의 빛을 통해 매우 생동감 있게 보여 지고 있습니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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