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기행(1)-통영 박경리기념관 큰 아이 영이가 서울에서 휴가를 받아 왔다. 뛰뛰빵빵 무궁화 호 열차를 타고 밤 11시에 구례구역에 도착한 영이를 마중 나갔다. 한적한 시골역은 여행의 산파와도 같다. 기차레일만 보아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낀다. 비록 딸 아이이지만 섬진강이 흐르는 구례구역에서 여행자를 기..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8.20
지리산 운해, 구름, 구례들판... 비온 뒤 지리산에 걸려 있는 운해와 구름이 환성적이다! 벼는 푸르게 푸르게... 귀뚜라미 소리 뚜르르 뚜르르... 아, 이대로 가을이 오려나?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8.16
알프스 호수보다 더 아름다운 화개동천 아름다운 호수로 변한 화개동천 -알프스의 호수보다 더 아름다운 화개동천 이른 아침, 화개장터로 갔다. 섬진강 상류의 물폭탄으로 강물은 거의 만수를 이루고 있다. 물안개가 지리산 자락을 타고 내려와 섬진강에 스르르 드리운다. 화개장터에 이르니 웬 호수! 여기가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있..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8.12
만수 위기의 섬진강댐, 범람 위기의 섬진강 섬진강댐은 만수 위기, 섬진강은 범람위기 위험은 아름다움을 수반한다고 했던가? 만수 위기로 초당 1800톤을 방류하는 섬진강댐의 물로 인해 섬진강는 범람 위기를 맞으며 호수처럼 변해 있다. 특히 섬진강 하류인 화개장터 인근 남도대교는 섬진강댐 방류와 조수의 만수로 인해 마치 호수를 방불케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8.10
태풍 무이파, 지리산을 흔들다! 무서운 태풍 무이파, 지리산을 흔들었다! 태풍 무이파(Muipa-서양의 자두꽃)가 휩쓸고 간 지리산 언저리는 처참하다. 8월 7일부터 8일 새벽까지 최대 350mm이상의 집중 폭우가 내린 지리산 인근 지역은 산사태, 계곡물 범람, 야영장 진입로 유실, 편의 시설 파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오늘 현재도 호우주..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8.10
아이고, 스님! 지네를 사랑하라고요??? 지네는 물어 뜯는데 스님은 지네를 사랑하네 하네 지네야 물지는 말아야 너를 사랑하지????? -무더운 한여름밤에 들어보는 지네이야기 지네, 하면 누구나 선입견이 별로 좋지를 않을 것이다. 우선 징그러운 생김새가 그렇고, 다음으로는 맹독이 있어 물리면 고생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골에 살다보..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8.08
준비없는 산행의 대가 준비 없는 산행의 대가 노고단 삼거리 사진기를 꺼내어 노고단 서편으로 지는 달을 향해 버튼을 누른 순간 삑~ 하는 경고음이 들린다. 모니터를 바라보니 "No CF Card!"란 에러 메시지가 뜬다. 에고, 큰일 났다! 준비 없이 급히 오다보니 이런 실수가… 야생화를 찍으러 온 사람이 총알 없이 전쟁터에 나온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26
물벼락 한방에 삼복 더위가 싹~ 더위야, 썩 물러가라! 삼복 더위도 벌벌 떠는 수락폭포 물벼락 한방에 무더위가 싹~ ▲삼복더위도 무서워 벌벌 떠는 구례 산동 수락폭포의 물벼락... ▲한방에 더위가 썩 물러가는 물벼락-구례 산동 수락폭포 지루한 장마가 끝나고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폭염을 피해 어디로 피서를 떠나는 것..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20
장마 갠 뒤의 풍경과 집안관리 7월 14일 밤 유리창에 매달려 있었던 5마리 청개구리 7월 15일 아침에는 모두 뭍으로 내려가고 단 한마리만 보초를 서듯 남아있다. 유리창에서 하산한 청개구리들이 먹이사냥에 나서고 있다. 어제밤에 때거리로 시위하듯 유리창에 매달려 있던 청개구리들이 모두 뭍으로 하산을 하고 단 한마리만 보초..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16
청개구리 기상특보 오늘 밤 11시를 기해 청개구리들의 기상 특보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초저녁에는 덩치가 큰 청개구리 한마리가 올라오더니 한 마리 두 마리 기를 쓰고 유리창을 기어 올라가 현재 청개구리들이 5섯마리나 유리창을 비상하여 처마 가장 높은 곳에 매달려 있습니다. 두 마리는 크고 3마리는 작은 것으로 보..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