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간의 여행[3]-희방폭포 희망을 주는 폭포 반갑다! 기쁘다! 희방폭포야! 하늘 끝이 보이지 않는 빽빽한 숲속 길을 걷다가 갑자기 땅이 갈라지는 듯 굉음을 내는 물소리를 듣는다. 계곡으로부터 시원한 소슬바람이 불어와 햇빛에 달구어진 육체를 식힌다. 희방폭포다! 높이 28미터의 절벽에서 직하강하는 폭포가 하얀 물보라를 .. 아름다운우리강산/경상도 2009.05.27
7일간의 여행[2]-석송령 학가산에서 내려와 감천마을이라는 곳에서 점심으로 자장면을 한그릇 훌떡 먹고 석송령을 찾아갔다. 600년을 넘게 살았다는 석송령은 진이 다 빠져 나간 나를 두팔 벌리며 반겨주고 있었다. 오~ 석송령이여! 부자나무여! 그대는 이 땅이 진실을 알고 있겠지요. 1000평의 부지에 묵묵히 서 있는 석송령은 .. 아름다운우리강산/경상도 2009.05.26
7일간의 여행[1]-학가산 지난 4개월동안은 너무 바빴다. 찰라의 순간들이 너무 빙글빙글 온몸에 휘몰아치며 돌아갔다. 체중이 4kg이나 빠지고 어지럼까지 찾아왔다. 해서... 일을 접고 지난 5월 19일 오랜만에 무작정 국내 여행을 떠났다. 첫 여행지는 경북 예천 학가산우래자연휴양림. 서울에서 2시간 반만에 도착하여 꿈같은 .. 아름다운우리강산/경상도 2009.05.25
천의 얼굴 한라산- 눈꽃 절경 이어도 하라 이어도 하라 이어 이어 이어도 하라 이어 하면 나 눈물난다 이어 말은 말낭근 가라. 이어도! 섬사람들이 꿈꾸는 유토피아의 세계.... 탐라국 사람들이 동경하는 환상의 섬... 지금 제주도가 그런 세계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중심 한라산은 그야말로 한송이 환상적인 눈꽃입니다. .. 아름다운우리강산/제주도 2008.11.21
[올림픽공원]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을 밟으며.... 시몬, 나무 잎새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외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포착물들의 대지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 아름다운우리강산/서울 2008.11.17
노랑물결 출렁이는 용문사 경제가 어렵다고 한다. 주식은 폭락을 하고 환율은 천정을 모르고 올라간다고 한다. 회사는 부도가 나고 수출은 줄어든다고 한다. 인심은 더 흉흉해지고 소비가 움츠러 들어 서민들이 더 살기가 어려워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모두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부자는 더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더.. 아름다운우리강산/경기도 2008.11.07
덕수궁 돌담길에 멈춘 가을 덕수궁 돌담길에 멈춘 가을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헤어진다고 하는데... 가을 아침, 눈을 뜨면 괜히 즐겁다. 그것은 어디서나 창문을 열면 만추의 가을 단풍을 구경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도 창문을 열면 바로 은행나무 단풍이 출렁거린다. 어디 그뿐인가? 거리거리마다 활활 타오.. 아름다운우리강산/서울 2008.11.05
[남한산성]단풍, 솔숲, 바람, 낙엽... 그대가 바람이면 나는 낙엽 그대가 소나무면 나는 향기 그대가 태양이면 나는 색깔.... (남한산성에서 10월 31일) 아름다운우리강산/경기도 2008.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