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락지로 변한 금가락지-임진강 상고대 어제와 그제 이틀 동안 내린 폭설로 이곳 금가락지는 은가락지로 변해 버리고 말았군요. 한 번 눈이 내리면 워낙 추워서 잘 녹지 않는 것이 이곳 중부전선 전방입니다. 더욱이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영하 12도로 뚝~ 떨어져 내려 엄청 춥내요. 허지만 임진강에는 물안개가 그대로 상고대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2.13
[폰카로 잡은 눈 세상]눈 덮인 세상..새와 고라니가 있어 외롭지 않아 아침에 일어나니 온세상이 새하얀 눈으로 덮여 있군요! 아무도 없는 중부휴전선 3.8선도 넘어선 오지... 그러나... 새들과 고라니, 들고양이가 친구가되어주니 외롭지 않네! *눈을 치우며 폰카로 눈 덮인 세상을 잡아 보았습니다. **** [폰카로 잡은 눈 세상] 새들과 고라니, 들고양이가 있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2.11
[김장 이야기] 뽑고, 절이고, 버무리고... 김장, 이상하게 안 힘드네 네 집이 함께 1박2일 김장담그기에 나서다 ▲입동 날 아침 신비스런 해돋이 가을비가 내린 후 아침은 춥다. 앞산에 떠오르는 태양마저 춥게 느껴진다. 그러나 구름 소겡 가린 태양이 신비스럽게만 보인다. 가을이 잊혀져 가고 있는 느낌이다. 벌써 입동이다. 바야흐로 찬 서리가 내리고 겨..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1.09
한밤중에 만난 무시무시한 지네부부... 알고보면 이로운 동물? 한밤중에 만난 지네부부 어찌할까? 파충류 중에서 내가 제일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것이 지네다. 그런데... 자연과 함께 살다보면 피할 수 없는 파충류가 또한 지네다. 남이 보기에 시골에서 낭만이지만 낭만은 그 댓가를 톡톡히 치루어야 한다. 한 밤중에 일어난 지네 소동도 그 중에 하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1.02
텃밭에 비추인 가을 풍경 보름 만에 금가락지에 돌아오니 텃밭 풍경이 참 많이 변해 있군요. 우선 붉은 입술처럼 변한 나무 단풍이 눈에 확 들어옵니다. 보랏빛 국화와 감국도 향기를 듬뿍 안고 있고요 김장배추는 푸른 잎을 곱게 오무리며 결구가 되어가고 있네요. 무는 통통한 아기의 허벅지지처럼 굵어지고 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30
갑상선암에 걸리고 만 청개구리 엄마 엄마의 마음처럼 깊고 오묘한 배추 속의 세계 엇! 배추 속에서 청개구리가 쿨쿨 잠을 자고 있군요. 참, 청승맞게 생겼군요. 얼마 전에는 문주란 속잎에 엉큼하게 쪼그리고 앉아있더니 어느새 배춧잎 속으로 옮겨왔네요. 시침이 뚝 떼고 앉아있는 폼이 정말 청승맞게 보입니다. ▲ 배춧잎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15
코스모스와 임진강 주상절리 담쟁이 단풍 임진강 주상 절리에 담쟁이 단풍이 아름다운 수채화를 수놓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코스모스 하늘 거리는 강변, 높고 파란 가을 하늘이 휘장을 두르고 강물에 비추이는 반영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13
금가락지의 가을풍경 바람이 불고 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니 느티나무 낙엽이 스르르 떨어져 내립니다. 이곳 연천 금가락지에는 가을이 완연히 깊어가고 있습니다. 9월 달 내내 가을을 노래했던 코스모스도 씨를 맺어가며 한 두송이 외롭게 피어 있습니다. 콩잎도 노랗게 물들어 가며 수확의 기기를 예고해 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8
[농사일지]양파, 청보리, 시금치 파종 10월 7일, 흐림 태풍이 올라온다는 뉴스가 연일 보도가 되고 있다. 가을 태풍은 농부들에게는 금기인데 무쪼록 큰 피해없이 비껴 갔으며 좋겠다. 오늘은 시금치와 양파, 청보리를 파종을 했다. 시금치는 이미 파종을 했지만 구례 혜경이 엄마가 종자가 좋은 것이라며 씨을 보내주어 추가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8
심봤다! -모래땅에서 캐낸 밤고구마 심봤다! 지난 5월 18일 날 심은 고구마를 10월 6일 고구마를 심은지 139일에 캐내기 시작했습니다. 작년에는 호박고구마를 심어 별로 수확을 하지 못했는데 금면에는 밤고구마를 심었더니 밑이 제법 잘 들었군요. 마침 휴일이라 금가락지를 방문한 청정남, 고향의 두 친구 부부가 함께 합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