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찰라의세상보기 214

가을이 성큼 다가오네!-태풍 고니가 지나간 후 서울풍경

태풍 고니가 지나간 후 하늘이 한층 높고 푸르다. 고추잠자리가 저공비행을 하고 밤에는 귀뚜라미 소리가 가을을 재촉하고 있다. 아내의 정기검진 때문에 남양주시 도농동에서 아이들과 함께 머물고 있는 동안 가까운 황금산에 올랐다. 녹음이 우거진 황금산은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들..

이순신 장군 동상이 피사의 탑처럼 기울어져 있는 이유

죽은 사람의 영혼을 심판한다는 유달산 '일등바위' 사람이 죽으면 사후에 그 영혼은 어디로 갈까? 그 사람의 업보에 따라 육도윤회(六道輪廻)를 할까?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하여 새삼스럽게 인간의 사후 세계를 생각해 본다. 목포시에 위치한 유달산 정상에는 사람이 죽은 뒤에 그 영혼을 심판한다는 '일등바위'가 있다. 일등바위는 노령산맥의 큰 줄기가 무안반도 끝에 이르러 마지막 용솟음을 하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유달산 꼭대기에 있다. 유달산은 높이 228m로 그리 높지는 않지만 목포시를 병풍처럼 끌어안고 다도해로 이어지는 서남단의 끝에 우뚝 서 있다. ▲목포시를 병풍처럼 끌어 안고 있는 유달산(참고자료 : 목포시) ▲오래전 육지와 연결되기전의 삼학도를 그린 산수화(참고자료:목포시) 유달산의 또 다른 이름은 '..

마음이 풍요롭고 행복했던 날...동국문학상 시상식에서

5월 15일, 서정란 시인이 <동국문학상>을 수상한다는 초청장이 와서 연천을 출발했다. 오후 5시에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시상식을 한다고 했다. 이른 점심을 먹고 12시에 동이리를 촐발했다. 마침 처제가 전라도 광주에서 이곳까지 온다고 했다. 처제를 소요산역에서 만나기로 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