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수확의 기쁨! "여보, 이리 좀 와 봐요!" "왜 그래?" "여기 버섯이 부지기수로 났어요!" "정말?" 채마 밭을 만들다가 아내의 외침에 뒤뜰로 가보니 참나무 토막에 아기 주먹크기만한 버섯이 여기저기 붙어 있다. 우리는 그 중에서 제법 큰 송이를 따 냈다. 섬진강에서 연천으로 이사를 와서 처음으로 맛보는..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21
'아내의 자격' 마지막회 촬영지 동이리에서 아내의 자격 마지막회 촬영지, 동이리 마을 “여보, 저기 김희애가 자전거를 타고 가는 길이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 아닌가요?” “어? 정말이네.” “저긴 어가정 앞길 삼거리에요.” “하하 그렇군. 어? 저긴 우리가 늘 산책을 하고 다니는 주상절리 앞 길이군.” “어떻게 저 길을 알고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21
쑥차 만들기 2012년 4월 18일 오후 06:59 하루종일 너무 바빴다. 쑥을 캐고, 쑥차를 아홉번 덖어서 만들고, 대문입구를 청소를 하고, 잔디를 깎고, 전곡에 가서 대패를 빌려오고, 우정리 이석희 씨 집에 가서 돌미나리 자라는곳을 찜해두고.... 동이리 마을 논에가서 돌미나리 방죽을 또 찜해두도... 일주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18
[찰라의 영농일기]돌미나리를 심다 돌미나리 육종을 구하기가 만만치 않군요. 지난 3월 30일날 대전에서 우곰님이 보내주신 돌미나리 종자와 4월 9일날 구례 섬진강 수평리에 들렀다가 혜경이 엄마가 준 돌미나리 종자를 두포리 밭에 심었습니다. 앞으로 돌미나리 종자를 구하는대로 더 파종을 할 계획입니다. ▲돌미나리를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12
채마밭을 일구며... 나는 맨발로 밭에 들어가 흙 밟는 그 감촉을 좋아한다. 여름날 산그늘이 내릴무렵에 채소밭에서 김을 맬 때, 맨발이 되어 밭흙을 밟고 있으면 간질간질한 그 부드러운 감촉과 함께 땅기운이 내 몸에까지 스며드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흙이 생명의 원천임을 알아야한다. 마른 씨앗을 흙에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12
4월에 내리는 꽃눈 잔인한 사월! 이곳, 연천 동이리 임진강에는 하염없이 꽃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꽃눈은 주상절리의 적벽을 수놓고 금굴산 줄기에 만다라를 이루고 있습니다. 꽃눈은 노란 산수유가 피어나는 것을 시샘하는 모양입니다. 어제 밤 도착하여 호박 구덩이를 파고 블루베리를 밖에 내 놓았는데..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4.03
[찰라의 영농일기]돌미나리를 보내주신 우곰님 감사합니다! 두포리 밭에 오갈피나무 1000주를 심고 땅이 습기가 많은 질퍽한 땅을 50여평 정도 남겨놓고, 돌미나리를 심기로 했다. 그런데 돌미나리 종자를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여러곳에 수소문을 하여 보았지만 아직 구하지못하고 있다. 그런데, 뜻밖에서 대전에 사시는 우곰님께서 돌미나리 종자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3.30
[찰라의 영농일지] 돌탑을 쌓아올리며... 3월 16일 금요일 흐리고 비 돌탑을 쌓아올리며… ▲밭 두렁에서 돌을 주어 하나하나 쌓아 올려 4일간의 작업을 마무리했다. 누구나 이 밭에 오면 돌을 몇 개씩 주어서 공든탑을 쌓아올리도록... 탑이 높게 쌓이면 밭은 점점 좋아질 것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응규가 밖에서 쇠스랑을 들고 땅..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3.21
[찰라의 영농일기]인생은 단 하루다! 3월 15일 목요일 안개와 서리꽃 서리꽃의 아름다움에 취해 아침에 일어나니 안개가 잔뜩 끼어 있다. 안개는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정도로 짙게 드리워져 있다. 강도 산도 보이지 않는다. 그 안개 속을 기러기들이 끼룩거리며 날아갔다. 기러기는 눈도 밝다. 안개가 짙으면 비행기도 착..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3.20
[찰라의 영농일기]융단처럼 부드러운 저 밭이 부럽네! 농부는 밭을 갈고 씨를 뿌린다. 3월 14일 수요일 흐림 밭이랑에 비닐 씌우기 ▲잡초를 방지하기 위하여 밭이랑에 비닐을 씌우는 작업 오늘은 응규와 캡틴 서 그리고 문산에서 온 두 일군과 함께 작업을 시작했다. 문산인력센터 소개로 온 두 사람은 50대의 건장한 남자들이다. 그들이 합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