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내 집앞 눈 누가 다 치웠지? 지난 1월 31일 오후 경기도 연천에 폭설이 내렸다. 눈은 오후 내내 끊이지를 않고 내렸다. 문산기상대는 경기도 연천을 비롯하여 의정부, 동두천 등 경기북부 4개 시군에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문산기상대는 어제 오후 5시 현재 연천에 6.5cm의 적설량이 내렸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2.04
폭설 뒤의 임진강 풍경 폭설이 내린 후 명경처럼 맑은 아침 하늘 2월 1일. 어제는 그렇게도 심하게 폭설이 내리더니 오늘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하늘이 명경처럼 맑다. 우리 집 위의 하늘은 푸른 휘장을 두른 듯 파랗고 유리알처럼 맑다. 그런데 해가 뜨는 동쪽 방향은 마치 붉은 휘장을 두른 듯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2.03
한반도 지도모형을 닮은 임진강 한반도 지도처럼 생긴 임진강과 한탄강의 합수머리 연천군은 한반도의 중심인 <중부원점>이다 2월 1일, 벌써 카렌다를 한장 넘기게 되었다. 이른 아침 기러기들이 날아가는 해돋이를 찍기 위해 금굴산에 올랐다. 기러기들은 해 뜰 녘이면 서쪽에서 동쪽으로 날아온다. 나는 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2.03
임진강 주상절리에 내리는 폭설 꽁꽁 얼어붙은 임진강을 걷다 임진강을 따라 북한까지 걸어 갈 수 있다면.... 임진강 주상절리에 폭설이 내렸다. 1월을 보내는 마지막 날 수운주가 영하 15도로 떨어졌다. 2월 1일 영하 17도, 내일은 영하 20도로 수은주가 떨어진다고 한다. 지속적인 한파가 임진강을 꽁꽁 얼어붙게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2.01
DMZ를 평화비행 하는 기러기들의 지혜 평화적으로 리더를 교체하는 기러기들의 지혜 철새들의 천국 연천평야 아침 7시 30분경, 여명이 밝아오는 연천평야에 기러기들의 노래 소리가 끼룩끼룩 들려온다. 내가 살고 있는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연천평야에는 동이 틀 무렵이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기러기들의 "V"..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31
오늘 아침 DMZ 철새들의 유희 영하 15도의 날씨에도 새들은 서쪽에서 동쪽으로 DMZ를 따라 이동했다. 손과 발이 얼어 깨질 것만 같았다. 그래도 자유롭게 남과 북을 유희하며 날아가는 철새를 바라보는 것은 큰 기쁨이었다! 저 철새들처럼 남과 북을 자유롭게 날아 다닐 수 있을 때 이 땅에 진정한 평화는 오리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30
임진강에서 봅슬레이를? 섣달 그믐날 영하 14도!!!!!!!! 임진강이 하룻만에 다시 꽁꽁 얼어 붙었군요. 어제만 해도 영상의 날씨로 임진강에 유빙이 떠 다녔는데 밤을 새고 나니 영하 14도로 다시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임진강에서 얼음을 지치는 예준이와 하영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아이들은 강물이 언 것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22
여기가 남극인가? 제주도에서 예준이와 하영이, 그리고 그의 가족이 금가락지에 왔어요. 예준이는 중 3, 하영이는 초등 6학년인데 강물이 얼어 붙은 모습을 처음 보았답니다. 지난 일주일 넘게 날씨가 영상으로 올라가 얼음 썰매는 타지 못했지만 강물이 언 모습을 처음으로 본 아이들은 너무 신기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21
다락방에서 아침을 열며 다락방에서 아침을 열며… ▲금가락지의 다락방에서 매일 아침 임진강에 뜨는 일출을 맞이한다. 첫째 동방을 씻으오니 온 집이 청정하고 둘째 남방을 씻으오니 마음에 걸림 없고 셋째 서방을 씻으오니 깨끗한 나라 이루옵고 넷째 북방을 씻으오니 영원토록 편안 하네. 마음의 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12
얼큰한 홍합짬뽕으로 추위를 이겨내 봐? 오늘로 임진강 동이리에 이사를 온지 9일째가 되는 날이다. 그 동안 외식은 어유지리 <李家>네 집에 가서 고추장삼겹살뚝배기를 점심으로 먹은 한끼가 전부이다. 찾아오는 사람도 없는 무인도 같은 동이리마을에서 아내와 이마를 맞대고 매일 밥을 먹는 것도 다소 지리해진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