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이브에 만든 찰라표 메주 성탄절 이브에 만든 찰라표 무공해 메주 찰라가 콩으로 메주를 쑤었다면 믿어줄까? 콩으로 메주를 쑤어도 믿지못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찰라가 콩으로 메주를 쑤었다면 믿을 사람이 있을까요? 아마 믿지 못할 사람들이 많겠지요. 순 도시에서만 살았던 사람이 어떻게 메주를 쑬수 있느냐..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26
50평 콩밭에서 사금을 캐듯 수확한 금싸라기 같은 콩 두말 1년 내 지은 콩농사 돈으로 환산하니 17만원... 농사는 시기를 놓치면 엉망이 되고 만다. 갑작스럽게 닥쳐온 때 이른 폭설과 한파로 인해 콩 타작 시기를 놓치고만 나는 12월도 다간 한겨울에 콩 타작을 해야만 했다. 쇠스랑으로 손수 일군 150여 평의 텃밭 자투리 빈 땅 50평에 콩을 심었다.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24
앞에서 끌고 뒤에서 격려하는 기러기들의 지혜를 보세요 비행궤도를 수정할 줄 아는 기러기들의 지혜 12월 20일, 이곳 최전방에 위치한 연천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로 무척 춥습니다. 밖에 나가 화롯불을 지피고 있는데 기러기들이 끼룩끼룩 소리를 내며 날아들고 있습니다. 기러기들은 오늘 아침에도 먹이를 찾아 이곳 연천평야로 평화롭..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20
한파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신기루 한파가 만들어 낸 작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 신기루 같은 임진강 주상절리 <동1교> 최근 연일 영하 20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 속에 이곳 연천군 동이리 주상절리에는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동1교> 다리 공사가 한창입니다. 다리 높이 95미터, 폭 40.9미터, 길이 400미터....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17
기러기들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정말, 기러기들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합니다 겨울되면 기러기들의 천국인 연천... 다리 건설 현장과 자연의 아슬아슬한 공존 ▲ 기러기들이 동1교 교각탑을 아슬아슬하게 피해가고 있다. 묘하게도 이곳은 기러기들이 오가는 통로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이곳 비무장지대와 인접한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16
[찰라의영농일기] 곶감 말리며... 구례에서 혜경이 엄마가 보내준 감을 썰어서 곶감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작은 대봉감인데, 홍씨를 해서 먹는 것보다 말려서 곶감으로 먹는 것이 훨씬 맛이 있다고 합니다. 해서, 감을 칼로 잘게 잘라서 곶감을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원래 곶감은 음력 8월에 익은 단단한 감을 껍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9
12월에 내린 폭설 풍경 어제는 하루 종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금가락지는 점점 눈 속에 갇혀 고립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러기들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눈 속에 갇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눈이 녹기전에 눈을 치우는 일입니다. 테라스, 대문으로 가는 길, 대문으로 들어오는 언덕길 정자로 가는 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6
눈은 푹푹 내리고, 군밤은 화로에서 뻥뻥 구어지고... 눈 속에 갇혀 화롯불에 군밤을 구어 먹는 맛이란... 눈은 푹푹 내리고 군밤은 화로에서 뻥뻥 구어지고... 밤낮으로 화로불 지펴 우리네 삶을 덥혀주시던 어머님 생각이 난다 오늘(12월 5일)은 하루 종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기온조차 영하 10도로 뚝 떨어져 눈은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만 갑..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6
찰라의영농일기]눈속에서 캐먹는 당근 맛이란? 이곳 동이리는 어제 내린 눈이 밤 사이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녹지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 눈속에 묻힌 당근을 캐먹는 맛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군요. 언 땅 속에서도 빛을 발하지 않고 싱싱하게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당근은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직포..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4
함박눈 내리는 날에... 오후 1시부터 내리기 시작은 함박눈이 이 시각(2시 15분)쉬지않고 계속 내리고 있군요. 펑펑 쏟아지는 주먹같은 함박눈은 순식간에 천지를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장독대에 흰 모자를 씌우고 소나무를 크리마스 츄리로 만들고 정원을 흰 도화지로 만들더니 마른 가지에 주렁주렁 눈꽃을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