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 783

가장 순수하고 기뻤던 최초의 장학생 열 두명

장학금 요청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있지만... 저녁밥을 먹고 나서 차 한 잔을 마시며 버드러칼리 교장선생님, 그리고 퍼삭 선생님과 함께 꽤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버드러칼리 학교는 초중고와 전문대학까지 학생수가 600명이 넘는, 이 지역에서 가장 큰 학교로 우리가 최초로 장학금을 지..

컴퓨터의 자판을 만져라도 보고 싶은 아이들

▲네팔 동부 칸첸중가 산 인근 오지에 위치한 자나죠티초등학교 아이들과 학부모님, 선생님들과 함께 덜덜 거리는 봉고차를 타고 더먹을 출발했다. 길이 점점 좁아졌다. 2차선 도로에서 1차선 도로로, 1차선 도로에서 비포장 도로로 갈수록 길은 더 좁아지고 도로가 패인 곳이 많아졌다. ..

히말라야에 반하다-에티항공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에띠항공에 아이들의 꿈을 싣다 3월 29일. 털털 거리는 타타 봉고차에 짐을 싣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뿌연 먼지가 앞을 가렸다. 건기라서 먼지의 농도가 한층 심했다. 어머님이 주신 꽃을 든 시토울라의 모습이 경건해 보였다. 시토울라의 집에서 공항은 멀지가 않다. 국내선 공항은 허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