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메리골드 향기 속에서 천수국(African marigold, 千壽菊)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 메리골드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란 꽃말를 가진 메리골드가 금가락지에 만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해땅물자연농장에서 몇 포기 얻어다 심었는데 그 시가 땅에 떨어져 내려 한 겨울을 이겨내고 봄부터 이렇게 피어나고 있습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21
한 밤중에 일어난 청개구리 소동 잠자리채로 생포한 청개구리 방생 7월 5일 밤 11시. 화장실에 갔던 아내가 갑자기 "악!" 소리를 지르며 뛰어 나왔다. "여보, 왜 그래요?" "빨리 들어가 욕실 벽을 좀 봐요." 화장실로 들어가 벽을 보니 청개구리 한 마리가 벽에 붙어 있었다. "원, 싱겁긴. 청개구리 아니요?" "저 애가 어디선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6
비가 충분히 오고 나니 모든 것이 커져 있네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로 대지가 완전히 해갈된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말끔이 개이고 햇밫이 찬란하다! 텃밭의 모든 작물들은 껑충 커버린 것 같다. 토마토와 , 오이, 고추, 고구마, 당근들도 굵어지고 커지고 키가 훌쩍 자라나 있다. 역시 아무리 인간이 발버둥을 쳐 보아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4
돼지풀 잡는 호밀 우리집 텃밭 언덕 밑에는 폭 2미터, 길이 50미터 정도빈터가 아랫밭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자투리 땅에 작년까지는 돼지풀이 극성을 부리고 있었다. 작년 가을 그 자투리 땅에 호밀을 뿌려 두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호밀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렇게 극성을 부리던 단풍잎돼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3
막힌 홈통 뚫는 일 장난이 아니네! 귀농귀촌 남 보기엔 부러운 낭만, 그러나 그 낭만은 대가를 톡톡히 치러야... 평생을 도시에 살다가 오지로 귀농이나 귀촌을 하는 경우에는 거의 맥가이버 수준이 되어야 한다. 어지간한 집수리나 수도꼭지 고장, 집기, 가구 등을 수리를 하려고 읍내 등에 위치한 수리 센터에 전화를 해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6
가뭄속에서도 장마에 대비해야지요 장마에 대비하여 하수구를 청소하고 풀을 깎다 6월 12일 보름날 ▲임진강 상공에 휘영청 떠있는 보름달 오시라는 비는 오시지 않고 하늘엔 보름달만 휘영청 떠있네 소나기라도 한줄기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으련만... 요즈음 이곳 연천지역은 너무 가뭄이 심하군요. 극심한 가뭄으로 인해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3
당근 4차 솎음/상추 추가파종 6월 10일, 화요일 맑음 당근을 마지막으로 4번째 솎아냈다. 제법 밑 이 굵어져 솎어내기가 아깝지만 5~10cm 간격으로 과감하게 솎아 주었다. 솎아낸 당근을 먹어보니 맛이 상큼하다. 된장에 찍어먹을 수 있게 잘라서 냉장고에 보관을 했다. 기존에 심은 상추가 거의 다 되어 간다. 비티민 상추..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12
백로의 휴식과 사냥 6월 8일 일요일 맑음 백로 부부 두마리 논두렁에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네. 그 우아한 자태에 내 마음도 그만 우아해 지고 마네 푸른 논에서 먹이사냥을 하고 있는 백로 그 우아한 자태에 빠져드네 *미산면 동이리 마을 앞에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9
춘야희우(春夜 喜雨)-먹을 수 있는 탓밭 산책 먹을 수 있는 텃밭 산책 -마음의 고향을 그리며... 좋은 비 시절을 알아 好雨知時節 봄이 되니 곧 내리기 시작한다 當春乃發生 바람 따라 밤에 몰래 스며들어 隨風潛入夜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신다 潤物細無聲 들판 길 구름 낮게 깔려 어둡고 野徑雲俱黑 강 위에 뜬 배의 불만이 밝..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4
당근을 솎아내기와 인내심 당근 솎아내기는 인내심을 기르기에 좋은 작업이다 ▲ 당근 솎아내기 작업은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내는 작업처럼 강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지난 4월 1일 날 파종을 했던 당근이 제법 키가 훌쩍 나라나고 있다. '신흑정5촌'이란 씨앗을 파종했는데, 지난주 비가 온 뒤에 일주일 사이에 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