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추리 꽃길을 걸으며 근심을 털어 버리세요! 백만송이의 원추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는 구례 서시천 원추리 꽃길 지리산 노고단 정상이 바라보이는 구례읍 서시천변은 매년 7월 중순이면 100만송이의 원추리 꽃이 장관을 이룬다. 지리산 노고단 원추리 일대보다 약 15정도 먼저 피어나는 서시천 원추리는 산책로 조성과 함께 구례지역의 명물로 손..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08
아니 벌써 고추잠자리가?-지리산 형제봉 고추잠자리 지리산에 연일 비가 내리더니 어제(7월 5일) 하루는 가을 하늘처럼 맑고 청명했다. 오랜만에 지리산 형제봉 산행을 했다. 형제봉은 해발 1117m로 하동 악양면 섬진강 위에 우뚝 솟아있다. 형제봉은 지리산 노고단에서부터 천왕봉에이르기까지, 그리고 굽이굽이 흘러가는 섬진강 파노라마를 한 눈에 조망..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06
그래, 바로 이 맛이야!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자연만은 그대를 속이지 않는다. ▲세평 작은 텃밭에서 거두어 들인 블루베리, 가지, 토마토, 고추... 아내는 이제 겨우 세살이다. 심장이식을 한 2008년 7월 1일 날 아내는 다시 태어났다. 그러니 2011년 7월 1일은 아내가 다시 태어난지 세돌을 맞는 날이다. 인간의 병은 살아가면..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05
기상청 예보가 못 미더우면 청개구리를 보세요 청개구리가 높이 올라가면 큰 비가 내린다 ▲비가 오려고 하면 청개구리는 소리주머니에 공기를 주입하여 울어댄다 어젯밤(3일) 이곳 섬진강변에는 밤새 큰 비가 내렸다. 이틀 전날 밤(2일)에는 청개구리들이 설리 설리 울어댔다. 울어대는 녀석을 자세히 살펴보면 턱 밑에 소리주머니가 있다. 청개구..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7.04
비어 있어야 아름답다! ▲칠레 알티플라노 미스칸티 소금호수 가는 길. 해발 4000~5000m 만히 기억해 보니 참 많이도 돌아다녔다. 배낭 하나 걸머지고 지구촌의 아름답고 위대하다는 이곳저곳을 찾아 여행을 다닌 지 13년의 세월의 흘렀다. 그런데 요즈음 나는 지리산 자락에 정착하여 이곳을 떠나 못하고 있다. 마치 집시가 오..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6.30
폭풍전야의 지리산 형제봉과 섬진강 폭풍전야의 지리산 형제봉과 섬진강 ▲현제봉 활공장에서 바라본 섬진강 수평리 집에서 계족산을 바라보니 운해가 한 폭의 멋진 그림을 그리고 있다.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운해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그림을 그리는 화가이다. 운해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문득 형제봉에 올라 섬진강이 보고 싶어졌..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6.28
산딸기 따먹다 뱀에게 혼쭐나다 산딸기 따먹다 뱀에게 혼쭐나다 산딸기 있는 곳엔 뱀이 있다고 오빠는 그러지만 나는 안속아 내가 따러 갈까봐 그러는 거지 나도 나도 오늘은 산에 갈 테야 언니 따라 산딸기 따러 갈 테야 도라지꽃 나리꽃 꺾어 올 테야 산딸기 하면 어린 시절 불렀던 동요가 생각난다. 동생을 따돌리고 혼자서만 산딸..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6.27
노을 ▲노을/구례 운조루 앞 오미리 들판 모내기 끝난 들판에 노을이 곱게 진다 배고픈 자에게 밥을 주고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는 농부의 수고로움이여!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6.24
내 손으로 매실장아찌 한번 담가볼까? 푸른 매실이 주렁주렁 달린 섬진강변은 바야흐로 청매실의 수확기다. 매화꽃에 비해 청매실 향기는 매우 은은하고 그윽하다. 매화꽃 향기를 '귀로 듣는 향기'라 한다면 매실향기는 '마음으로 듣는 향기'가 아닐까? 탐스럽게 달린 열매만 보아도 군침이 입에 가득 고이니 말이다. ▲매실 장아찌를 다믹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6.22
장이 춤을 춘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세월 참 빠르다! 이곳 섬진강변에 이사를 온지 오늘로 벌써 1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이삿짐을 싣고 밤재를 넘어 온지 엊그제 같은데, 지리산 하고도 섬진강변에서 사계를 보내게 되다니… 세월은 과연 화살처럼 빠르다. 1년 전 6월 19일 날은 가족과 함께 이삿짐을 싣고 밤재를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