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큼한 너구리 이놈! 엉큼한 너구리가 땅콩 다 파먹네! 우리 집 텃밭에는 20여 평 정도의 땅콩을 심어 놓았습니다. 모레 밭을 일구어 퇴비를 주고 심어 놓은 땅콩은 의외로 잘 자라주었습니다. 땅콩은 배수가 잘 되고 박토에서도 잘 자라난다는 것을 확실히 알 수 있었습니다. 땅콩이 노란 꽃을 피워주자 복토..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30
대추를 집어 삼킨 태풍 볼라벤이 준 교훈 볼라벤, 제게 큰 가르침을 주었습니다 태풍에 맥없이 떨어져 내리는 대추를 바라보며... 우리 집 텃밭에는 대추나무가 한 그루 있다. 올해에는 유난히 대추가 많이 열려 한 말 정도는 충분히 딸 수 있을 것 같았다. 가뭄 속에 대추 꽃이 피어나자 나는 가을에 익어갈 붉은 대추를 상상하며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30
볼라벤이 지나간 금가락지 풍경 볼라벤이 지나간 금가락지 풍경 대문 앞 가로등이 떨어져 30m나 굴러와 텃밭에 쳐 박혀 있다. 잔디 위를 굴러와서인지 다행히 가로등이 깨지지는 않았다. 가로등 기둥 꼭대기에 비닐을 씌워 물이 들어 가지않도록 조치를 했다. 태풍이 오기전에 전기를 차단을 시켜놓아 누전이나 합선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29
이 시각 현재 연천 동이리 태풍 볼라벤 "어이쿠! 볼라벤~~~ 보통 위력이 아니네요!" 이 시각 현재 연천 동이리 금가락지에는 강한 돌풍이 불며 태풍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곧 부러질듯 휘어지고 있습니다. 대추가 바람에 다 떨어져 내리고 콩과 땅콩은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날아갈만 한 것들은 다 묶고 항아리를 낮게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28
호박 예찬 집 뒤꼍에 심은 호박이 선풍기처럼 크게 자라났군요~ 가뭄과 우박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자라난 호박이 자랑스럽기만 합니다. 갖은 고난 이겨내며 건강하게 자라준 호박을 바라보며 호박찬가를 불러봅니다. 호박같은 세상 호박처럼 둥글둘글하게 살아 봅시다요~~~ 호박찬가 울퉁불퉁 둥..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25
연천에 엄청난 물폭탄! 주상절리가 호수로 변하다니.... 하루만에 400mm 가까운 비가 쏟아지다니 ... 정말이지 이건 하늘이 구멍이 난거다. 하늘에서 마치 폭포수가 흘러내리듯 장대비가 몇시간 동안 쏟아져 내렸다. 삽시간에 임진강 주상절리에 물이 쇄도하여 곧 넘칠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주상절리 곳곳에 폭포수가 흘러내리고 시뻘건 강물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16
아니 벌써 가을?-빨갛게 익은 고추를 따며... 어느새 고추가 빨갛게 익었다. 빨간 고추를 바라보고 있노라니 곧 가을이 성큼 다가 온 느낌이 든다. 고추잠자리가 고추밭 주변을 빙빙 돌고 있다. 그러고 보니 입추가 벌써 지났다.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음을 알리는 절기가 입추가 아닌가? 늦더위가 기승을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13
수박이 넝쿨째 굴러들어 왔어요! 뒤늦게 넝쿨째 열리는 수박 밤잠을 설치며 올림픽 축구 한일전을 관람하고 난 후 한국팀 승리의 도취되어 텃밭을 살펴 보던 중 나는 수박 넝쿨에 맺힌 작은 수박을 발견하고 환호성을 지르며 거실로 들어갔다. 밖에서 갑자기 환성을 지르며 달려들어 오는 나를 바고 아내가 어리둥절한 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12
[찰라의영농일기] 한평이라도 놀리지 말자-당근밭과 가을상추밭 만들기 당근밭 만들기 조그만 자투리 땅이 있더라도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당근을 심을 철이 조금 지났지만 당근밭을 만들기로 했다. 텃밭을 살펴보니 마침 땅콩밭 모서리에 모래땅이 조금 남아 있다. 모래땅이라도 잡초는 왜 그리 잘 자라는지 잡초만 무성하게 덮여있다. 오후 6시가 조금 넘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11
아내가 하던 집안일 해보니 허리가 휘어지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집안 일 아침 5시부터 텃밭에서 시작한 콩잎 자르기는 7시에 끝났다. 작업을 마치고 거실에 들어오니 아내가 좁은 부엌공간에서 휠체어를 이리저리 밀고 다니며 음식을 만들고 있다. 토스트를 굽고, 블루베리와 토마토를 믹서로 갈아 주스를 만들고, 오이와 토마토를.. 국내여행/찰라의세상보기 2012.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