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위대한 자연이여!-고구마, 오이, 수박, 호박 밭 일구기 세월호 침몰사고로 온 나라가 큰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삼가 비명에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아직 생사를 알 수 없는 실종자님들이 속히 구조되기를 간절히 기원드립니다. 바라보면 볼수록 들으면 들을수록 가슴이 아프고 자꾸만 눈물이 납니다. 텃밭을 일구면서도 내내 가슴이 먹..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4.18
봄이 실종 되는가?-당근, 상추를 심다 4월 2일 (수요일), 흐림 정말 봄이 실종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매일 20도를 웃도는 기온은 여름을 방불케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작년에는 4월 7일에도 눈이 하얗게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3월 말경부터 연일 20도 이상의 뜨거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군..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4.03
참나무의 부활을 기다리며-표고버섯 접종 2014년 3월 23일 참나무에 표고버섯을 접종하다 어제와 오늘은 진종일 표고버섯 종균을 참나무에 접종했습니다. 작업은 역시 내 친구 응규와 함께 했습니다. 참나무에 버섯 천공을 뚫고 그 천공에 버섯 종균을 하나하나 정성을 들여 접종을 했습니다. 정성성이 곧 부처라 했지요! 버섯을 접..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3.25
감자를 심으며... 아침에 일어나니 서리가 하얗게 내려있습니다. 이곳 연천은 5월 중순까지도 서리가 내리는 곳입니다. 그래서 봄에도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갈 때가 많습니다. 서리가 내리고 있음에도 봄은 말릴수 없나 봄니다. 울밑에는 꽃잔디를 비롯하여, 꽃다지, 냉이꽃 산수유 등이 무서리를 머금..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3.25
식물들의 언어를 듣다-자연농사를 체험하며 5개월 동안의 안거(安居) 1. 숲에서 길을 찾다 해땅물자연농장에서 지난 5월 1일부터 시작한 자연농사 실습이 9월 30일 오늘로 막을 내렸다. 신록의 계절 5월에 시작한 실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5개월이란 세월이 지나가다니 세월 참 빠르다. 나는 원래 역마살이 낀 여행가이다. 더욱이 아..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10.02
콩밭에 호밀을 뿌리다. 9월 25, 맑음 ▲콩밭에 호밀을 뿌리고 있는 홍려석 선생님 홍 선생님은 콩밭에 호밀을 뿌렸다. 홍 선생님은 콩밭에는 호밀을 재배하고, 사과밬에는 청보리를 재배할 예정이다. 우라 집 텃밭에도 홍선생님이 주신 호밀 한포대로 콩밭과 돼지풀단풍잎이 무성하게 돋아나는 잡종지에 호..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9.29
해땅물자연농장의 가을 풍경-약육강식과 생존경쟁 속에 피어나는 야생화 논밭을 갈지 않고 풀을 뽑지 않으며 거름을 주지 않고 농약을 치지 않는 해땅물자연농장에도 가을이 익어가고 있습니다. 호미로 심었던 벼이삭이 황금색으로 익어가고 논두렁과 밭두렁에는 가을 야생화들이 만발하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자연의 순리에 따라 피고 지는 야생화 속에는 치..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9.24
고개숙인 벼이삭 벼를 심은지 오늘로 72일째 되는 날이다. 모판에 볍씨를 뿌려서 모를 키우고 잡초가 무성한 논에 모내기를 할 때는 이게 정말 자라줄까? 낱알이 제대로 열릴까? 해땅물자연농장에서 자연농사를 배우는 나는 반신반의 할 수밖에 없었다. 어린시절부터 논을 갈고 모내기를 하고 잡초를 뽑고..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9.10
헤헤헤, 보긴 뭘 봐? -아기고라니의 천진난만한 눈동자 헤헤헤, 보긴 뭘 봐? ▲아기고라니의 천진난만한 눈동자 해땅물자연농장에는 벼가 풀과 함께 자라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7일 호미로 흙을 파서 심은 벼가 55일 만인 8월 21일부터 벼이삭을 피어나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제법 낱알이 굵어져 가고 있습니다. 긴 장마 탓인지 예상보다 일주일..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9.03
식물업계의 조폭 단풍잎돼지풀 식물업계의 조폭 단풍잎돼지풀 알레르기 비염, 각종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생태계교란식물로 퇴치가 시급하다 ▲ 하천변에 성벽을 이루고 있는 단풍잎돼지풀 지난 6월과 7월에 한 번씩 잘라주었는데도 논두렁과 밭두렁에는 단풍잎돼지풀이 무성하게 자라나 있다. 3m이상 자라난 단풍잎.. 국내여행/텃밭일기 201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