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가 주렁주렁--너무 무거워 5월 28일, 맑음 살구가 주렁주렁 열렸습니다. 알갱이가 굵어지면서 너무 무거워 가지가 휘휘 늘어져 내리고 있군요. 그대로 두면 가자가 부러질 것 같아요. 그래서 아침내 낑낑 거리며 가지를 끈으로 묶어 주었습니다. 머이않아 살구 익어가는 냄새가 금가락지에 진동할 것 같습니다. ■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5.28
'허브의 여왕'라벤더...연천의 시크릿 가든 허브빌리지 보랏빛 라벤더 천국...연천 임진강변 허브빌리지 ▲보랏빛 라벤더가 천국을 이루고 있는 연천 허브빌리지 5월이 오면 나는 연천 임진강변 허브빌리지로 간다. 그곳에는 '허브의 여왕' 불리는 라벤더가 보랏빛 천국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나도 라벤더를 좋아하지만 유난히도 보라색 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5.22
라벤더 향기 그윽한 연천으로 오세요! 찬란한 햇볕이 눈부시게 쏟아지는 5월이다. 산천은 푸른 초목으로 우거지고 임진강의 맑고 투명한 물빛이 햇볕에 반짝거린다. 어디선가 라벤더 향기가 코끝을 자극한다. 그 향기의 근원지를 찾아 나서본다. 연천군은 3.8선을 넘어선 DMZ가 인접한 땅이다. 임진강 주상절리 적벽이 태곳적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5.05
사과꽃을 바라보며... 이곳 연천은 새벽부터 이슬비가 부슬부슬 내리네요~ 이슬비를 머금고 있는 꽃들이 청초하기만 합니다. 정원엔 사과나무 한그루가 있는데요. 오랜만에 피어난 사과꽃이 바람에 휘날리며 떨어져 내립니다. 거름을 주고 가지를 쳐 주며 가꾸었더니 3년 만에 처음으로 피어났어요. 사과나무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5.03
저 곧 터질 거예요! 3월 17일, 화요일 흐리고 오락가락 비 ▲곧 터져나올 준비를 하고 있는 산수유. 이곳 삼판선에도 봄이 오고 있다! 3월 17일, 화요일 흐리고 오락가락 비가 온다. 금년 겨울에는 왜 이리 서울에 갈 일이 많은지 모르겠다. 지난 주 토요일 날 잠깐 금가락지에 들렀다가 서울에 간지 일주일 만에..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3.18
금굴산 산책 금광과 철광이 있었다는 '금굴산'을 산책하며... 3월 8일 맑음 임진강 방생법회 장소에서 집으로 돌아온 아우와 나는 아내가 차려 놓은 밥상으로 응규와 함께 점심을 먹었다. 아내는 오늘 점심에도 무를 설겅설겅 썰어 넣어 민어탕을 끓였다. 점심을 먹고 나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아우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3.13
아내의 냄새 같은 천리향 향기 아내의 사랑과 보살핌으로 다시 피어난 천리향 무려 보름 만에 연천 집에 도착하니 사방이 꽁꽁 얼어붙어 있습니다. 처마 밑에 놓아 둔 큰 양동이에는 얼음이 통째로 얼어있고, 보일러실 밖으로 나온 수도꼭지 밑에도 바위덩어리 같은 얼음덩어리가 빙벽처럼 얼어붙어 있습니다. 아마 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1.04
얼어붙은 마음까지 녹여주는 크리스마스 선인장 섬진강에서 시집을 온 크리스마스선인장의 아름다움 ▲ 섬진강에서 시집을 온 크리스마스선인장 어떤 사람은 이 꽃을 '크리스마스선인장'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이 꽃을 '부활절선인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은 '천사의 꽃'이라고 이름을 지어 부르기도 한다. 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12.20
자동차에 치인 고라니는 어떻게 되었을까? 자동차에 치여 기절한 고라니...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바라보니 밤새 내린 눈으로 온 세상이 은빛으로 변해 있다. 눈이 내리면 풍경은 아름답지만, 할 일이 많아진다. 우선 눈이 얼어붙기 전에 대문 밖 언덕의 눈을 치워야 하는데…. 으윽~ 이거, 날씨가 너무 추워! 그래도 나가서 눈을 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12.17
내가 김장독을 땅에 묻는 이유 뒤꼍에 김장독을 묻던 어머님에 대한 향수 나는 혼자서 하기 힘든 일이 있으면 남겨두었다가 친구 응규의 도움을 받곤 한다. 농사짓기를 유독 좋아하는 응규는 틈틈이 나를 찾아와 내가 홀로 짓는 힘든 텃밭 농사를 거들어 준다. 이번에는 응규가 온 김에 함께 김장독을 묻는 원두막을 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