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빛은 왜 붉을까? 노을빛은 왜 붉을까? ▲8월 2일 임진강에 지는 저녁노을 노을 앞에 서면 노을 앞에 서면 어쩐지 마음이 경건해진다. 노을 앞에 서면 저절로 기도하는 마음이 된다. 노을 앞에 서면 밀레의 만종소리가 들린다. 노을 빛은 왜 붉을까? 저녁노을은 내 마음을 포근하게 해주고 아침노을은 새로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8.03
약호박을 수확하다 8월 1일 금요일 땡볕 덥다! 정말로 답다! 마른 장마라서 그런지 땡볕이 불볕처럼 뜨겁다. 올해 들어 임진강 사이렌이 한버녿 울리지 않았다. 임진강 물은 바닥 수준이다. 이러다가 정말 사막화 현상이 오지않을까? 호박도 가뭄때문에 줄기가 시들시들하다. 그런 가운데도 약호박이 빨갛..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8.02
수박 생일 케이크 사건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기차타고 오니 정말 기분이 좋아요! 비가 올 듯 하면서도 비는 오지 않고 푹푹 찌는 더위만 계속된다. 아침 일찍 콩밭에서 콩 순을 잘라주고 있는데 스마트 폰이 울렸다. “나 이근후입니다. 지금 버스를 타고 최 선생 집에 가려고 하는데 어떻게 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29
장독대에 달맞이꽃이 퍽퍽 터지네! 장독대 달맞이꽃이 퍽퍽! 밤이 오면 달맞이꽃이 장독대에서 우산을 펼치듯 퍽퍽 소리를 내며 터진다 온 몸에 노란 물이 들 것만 같은 꽃잎 달맞이꽃을 바라보면 눈썹까지 노래지고 만다. 누굴 그리도 사랑하다가 저토록 노래졌을까? 누굴 그토록 기다리가 저토록 노래졌을까? 달이 뜨면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23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메리골드 향기 속에서 천수국(African marigold, 千壽菊)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 - 메리골드 '반드시 오고야 말 행복'이란 꽃말를 가진 메리골드가 금가락지에 만개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해땅물자연농장에서 몇 포기 얻어다 심었는데 그 시가 땅에 떨어져 내려 한 겨울을 이겨내고 봄부터 이렇게 피어나고 있습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21
청개구리들의 천국 요즈음 금가락지는 청개구리들의 천국처럼 보인다. 텃밭, 정원 어디를 가나 청개구리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 아마도 농약을 전혀 살포하지 않고 화학비료를 일체 주지 않는 탓도 있으리라. <금가락지>를 <청개구리천국>으로 바꾸어야 할 정도다. 청개구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20
한 밤중에 일어난 청개구리 소동 잠자리채로 생포한 청개구리 방생 7월 5일 밤 11시. 화장실에 갔던 아내가 갑자기 "악!" 소리를 지르며 뛰어 나왔다. "여보, 왜 그래요?" "빨리 들어가 욕실 벽을 좀 봐요." 화장실로 들어가 벽을 보니 청개구리 한 마리가 벽에 붙어 있었다. "원, 싱겁긴. 청개구리 아니요?" "저 애가 어디선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6
비가 충분히 오고 나니 모든 것이 커져 있네 어제 하루종일 내린 비로 대지가 완전히 해갈된 모양이다.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말끔이 개이고 햇밫이 찬란하다! 텃밭의 모든 작물들은 껑충 커버린 것 같다. 토마토와 , 오이, 고추, 고구마, 당근들도 굵어지고 커지고 키가 훌쩍 자라나 있다. 역시 아무리 인간이 발버둥을 쳐 보아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4
돌부처의 미소같은 사람들-한국석불문화연구회 지난 6월 15일에는 한국석불문화연구회 유영열 회장님을 비롯하여 회원님 몇 분이 금가락지를 방문했습니다. 유 회장님과는 오래전 인도여행을 함께한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데, 여행에서 맺은 인연은 참으로 신선하고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석불회는 전국에 산재한 돌부처를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4
돼지풀 잡는 호밀 우리집 텃밭 언덕 밑에는 폭 2미터, 길이 50미터 정도빈터가 아랫밭과 경계를 이루고 있다. 이 자투리 땅에 작년까지는 돼지풀이 극성을 부리고 있었다. 작년 가을 그 자투리 땅에 호밀을 뿌려 두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자 호밀은 무럭무럭 자라났다. 그렇게 극성을 부리던 단풍잎돼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