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의 계절 6월 5일 목요일 흐림 바야흐로 오디가 익어가는 계절이다. 임진강변에는 야생 오디가 자라고 있는데 작년에 홍수로 나무가 많이 유실되었다. 그래도 남아 있는 나무에서는 오디가 익어가고 있다. 금년에는 더위가 일직 시작되어 오디가 좀 빨리 익어가고 있다. 오디나무 밑에 망사를 펼쳐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6
여러분 창가에 6월의 장미 한 송이를,,, 단비 끝에 피어난 6월의 장미 가뭄 끝에 단비가 개인 6월의 담벼락에 장미가 화려하게 미소를 짓고 있습니다. 이곳 38선 이북 임진강변에도 6월의 장미가 이글거리는 초하(初夏)의 태양처럼 탐스럽게 피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를 내려다보며 내게 자꾸만 말을 걸어옵니다. 계절의 여왕 5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5
춘야희우(春夜 喜雨)-먹을 수 있는 탓밭 산책 먹을 수 있는 텃밭 산책 -마음의 고향을 그리며... 좋은 비 시절을 알아 好雨知時節 봄이 되니 곧 내리기 시작한다 當春乃發生 바람 따라 밤에 몰래 스며들어 隨風潛入夜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신다 潤物細無聲 들판 길 구름 낮게 깔려 어둡고 野徑雲俱黑 강 위에 뜬 배의 불만이 밝..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4
[연천여행]라벤더 향기 그윽한 허브빌리지 임진강변에서 라벤더 향기에 빠지다 [연천여행] 라벤더 향기 그윽한 허브빌리지 ▲ 연천군 허브빌리지에는 라벤더 꽃이 한창이다. 내가 맨 처음 라벤더 향기를 접하게 된 곳은 2005년 호주의 최남단 태즈메니아를 여행할 때 방문했던 브리스토우 라벤더 농장(Bridestowe Lavender Estate)이었다.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2
금가락지를 방문한 자비공덕회 5월 25일 날은 향운사 봉사모임인 자비공덕회 회원님들이 금가락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지상스님을 비롯하여 15분의 회원님들이 먼길을 다려 오셨습니다. 자비공덕회는 <남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매일 남을 위해 기도를 하며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작..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2
당근을 솎아내기와 인내심 당근 솎아내기는 인내심을 기르기에 좋은 작업이다 ▲ 당근 솎아내기 작업은 헝클어진 실타래를 풀어내는 작업처럼 강한 인내심이 필요하다. 지난 4월 1일 날 파종을 했던 당근이 제법 키가 훌쩍 나라나고 있다. '신흑정5촌'이란 씨앗을 파종했는데, 지난주 비가 온 뒤에 일주일 사이에 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5.29
죽어가는 느티나무를 살려내자 5월 17일, 맑음 정자 앞에 느티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나무가지가 고사목이 되어가며 죽어가고 있다. 이 느티나무는 금가락지 정원을 지켜주는 가장 오래된 나무인데 어떻게 하든 살려내야 한다. 그래서 정원수를 많이 키우는 윗집 장선생님께 여쭈었더니 죽은 가지를 베어..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5.22
깻묵퇴비 만들기 화학비료를 일체 쓰지 않는 텃밭농사는 자연히 퇴비가 많이 필요하게 됩니다. 그래서 재작년부터 퇴장을 만들어 자연퇴비를 만들고 있습니다. 퇴비장은 못쓰는 파레트를 얻어와 만들었습니다. 정원 귀퉁이에 파레트 5장을 이용하여 두개의 칸을 만들고 년도별로 구분하여 퇴비를 만들고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5.18
토마토의 마음까지 자르는 적심(摘心) 5월 17일 아침... 맑음 5월의 찬란한 햇볕이 작렬하게 빛나고 있군요. 그 찬란한 햇볕에 노란 토마토 꽃이 눈부시게 빛나고 있습니다. 제1화방, 2화방, 3화방까지 노란꽃 봉오리가 맺혀가고 있습니다. 요즈음 날씨는 완전히 여름날씨를 방불케 합니다. 그러나 이곳 연천 임진강변은 조석으로..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5.17
거지보다 더 가난한 임금님 5월 15일 비 내리는 아침에... -카모마일, 강남콩 파종 빗소리에 잠을 깼다. 도심의 아파트에서 잠을 자면 도저히 들을 수 없는 자연의 소리다. 텃밭의 작물들이 얼마나 좋아할까? 나는 우산을 받쳐 들고 밖으로 나갔다.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가 대지로부터 들려왔다. 어제 뿌린 카모마일..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