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샷으로 담아본 인간새 푸른 가을 하늘을 맘것 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느낌이 들겠습니까? 사성암 가는 길에는 행글라이더 장이 있습니다. 섬진강과 지리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지요. 푸른 창공을 내 대신 날아주는 인간새를 바라보며 요즈음 다소 답답한 가슴을 달래며 하늘을 나는 상상..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29
가을의 전설, 피아골을 가다 가을의 전설, 지리산 피아골을 가다 -핏빛보다 붉은 피아골단풍, 산도 불고 물도 붉고 사람조차 붉어라 -구계포교 출렁다리 -가을의 전설 피아골 단풍 "피아골 단풍을 보지 않은 사람은 단풍을 보았다고 할 수 없다." 조선시대의 대학자 남명 조식(1501~1572) 선생의 말이다. 그는 왜 '피아골 단풍을 보지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23
황금벼 말리기 이제, 드디어 수확의 계절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봄에 씨를 뿌려 모내기를 한 벼들이 알알이 익어서 황금벌판을 이루고 그 알갱이를 인간에게 먹이가 되어 주기 위해서 순직을 해 가고 있습니다. 목이 잘린 벼들은 논에서 그대로 알갱이로 변해 길가에 말리기 시작합니다. 이곳 섬진강변에는 바야흐로..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17
황금벌판과 운해 조석으로 기온 차가 심한 요즈음 안개와 운해... 그리고 벌판에 노랗에 익어가는 황금벼이삭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이곳 섬진강에는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다가 운해로 변해 산 허리를 휘감아 오릅니다. 운해는 섬진강에서 피어올라 지리산 왕시루봉을 휘감고 백운사에 하얀 띠를 두릅니다.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10.17
슬프도록 희고 고운 과꽃 내가 보아 온 꽃 중에서 가장 희고 고운 꽃이었다 마음이 과꽃처럼 희고 깨끗하다면 세상이 과꽃처럼 희고 정직하다면 사람들은 울지 않고 슬퍼하지도 않으리라 사람들은 속이지도 않고 속지도 않으리라 백두산에서 유럽으로 여행을 떠난 과꽃이 유럽에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아이가 프랑스에서..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20
미망인의 눈물처럼 청초하고 아름다운 닭의장풀꽃 나는 내 작은 정원에 파란 장미를 원하지 않는다. 그것은 한발만 집밖으로 나가면 거기에 장미보다 더 아름다운 야생의 정원이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나는 파란색을 너무나 좋아한다. 우리나라 가을하늘처럼 청명한 파란색! 파란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색깔이라고 시인들이 노래하는 그 색깔… ▲..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7
별처럼 아름다운 꽃, 유홍초 유홍초! 별처럼 아름다운 너의 붉은 입술에 키스를 하고 싶고나. "영원히 사랑스러운" 너를 통째로 포옹해주고 싶고나! -둥근유홍초 단 하루를 피더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피어나는 너의 정열! 그러나 하루도 채 살지 못하고 사라져 가는 너의 아름다움 ... 그 짧은 순간 심장처럼 뜨겁게 달구어 피어나.. 카테고리 없음 2011.09.17
아니벌써 낙엽이?-섬진강에 지는 낙엽 이곳 지리산에 벌써 낙엽이 지고 있군요. 봄에 벗꽃터널을 이루던 벗나무 가로수가 노란 낙엽이 되어 섬진강 가에 휘날리고 있습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니 그 무덥고 지겹게 내리던 비의 계절 여름이 가고 낙엽지는 가을이 오고 있음을 실감하게 되는군요. -낙엽지는 섬진강가에서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14
풍년을 예고하는 나팔꽃의 팡파르 풍년을 예고하는 나팔꽃의 팡파르 나팔꽃(Morning Glory)은 기쁨, 영광, 결속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지만, '덧없는 사랑'에 비유하기도합니다.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은 짧은 일생만큼이나 애잔한 전설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풍년을 예고하는 나팔꽃의 팡파르 요즈음 이곳 지리산 자.. 국내여행/섬진강일기 2011.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