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80일간의티벳일주 96

휴대용 산소캔을 들고 넘었던 하늘길, 청장공로

영혼의 도시, 라싸로 가는 하늘 길 -청장공로 5180m 탕굴라 고개를 넘어서 라싸로... ▲고물 폭스바겐으로 넘었던 하늘길, 해발 5180m 탕굴라 고개 드디어 지구상 가장 높은 고도(高道), 골무드 - 라싸를 잇는 하늘 길에 들어섰다. 얼마나 열병처럼 앓아왔던 길이던가? 보이는 것은 설산과 황량한 들판뿐이..

칭하이 고원을 달리는 기차에서의 기막힌 라면 맛!

칭하이 고원을 달리는 기차 오늘은 5월 16일이다. 지난달 4월 15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여행을 출발을 한지 딱 한 달이 되는 날이다. 육로를 통해서 영혼의 도시 라싸로 입성하려던 계획을 두 차례나 실패를 하고 이제 마지막 육로인 골무드를 통해서 라싸로 진입하는 청장공로로의 입성에 도전을 하고 ..

독수리에게 육신을 보시하는 천장-중국 쓰촨성 랑무쓰

이생은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이며, 인간이 죽는 다는 것은 확실한 일이다 -달라이 라마- 독수리에게 육신을 보시하는 천장의 현장을 가기 전에 먼저 티베트의 전통 장례식인 천장에 대하여 랑무쓰 빈관의 지배인으로부터 비교적 상세한 설명을 들었다. 그는 천장 풍습을 보기를 원하는 피터와 나에..

주판알 올리며 오체투지-중국 쓰촨성 랑무쓰

3보 1배, 삼보 1배.... 오체투지 그는 도대체 어디로 가고 있을까? 마음을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현세와 미래세 그 어디로 향하고 있을까? 절을 하는 순간에는 아무런 생각이 없어 보인다. 비틀비틀 거리면서도 그저 온 몸으로 절을 할 뿐이다. 저 무조건 적인 믿음! 그들은 생각을 하기 전에 믿음을 행동..

불경이 새겨진 색종이를 휘날리며-랑무쓰로 가는 길

색종이가 허공에 빙그르 돌더니 초원 위로 떨어져 내렸다. 순간 인생은 색종이 갔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 속에 묻은 때가 색조이와 함게 씻어져 내리는 느낌이 들었다. "옴 마니 반메움, 옴 마니 반메움, 옴 마니 반메움, 옴 마니 반메움..." ▲아내가 랑무쓰로 가는 버스에서 불경이 새겨진 색종이를 ..

초원의 순례자들-구두를 닦는 도인들

초원의 순례자들 ▲오체투지를 하며 곰파로 향하는 티베트 순례자들 쪼이거에 도착하니 더 많은 순례자들이 오체투지를 하며 마을 뒤에 있는 곰파로 향하고 있었다. 쪼이거의 중국식 이름은 뤄얼가이 이지만 이 곳에 사는 티베트 인들은 여전히 티베트어 이름인 쪼이거라고 부른다. 우리는 구채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