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20도의 강추위에도 배달되는 우유와 편지, 그리고 택배! 매일 눈을 쓸며 시작되는 하루 일과 오늘 아침에는 기온이 하 20도로 내려가 올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하고 있군요. 이곳 연천은 파주군과 철원군 사이에 내륙에 어 있어 기후가 철원과 비슷합니다. 찰라가 살고 있는 동이리는 임진강이 바로 앞에 있어 체감 온도는 더욱 춥습이다. 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9
12월에 내린 폭설 풍경 어제는 하루 종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금가락지는 점점 눈 속에 갇혀 고립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기러기들은 제 갈길을 가고 있습니다. 눈 속에 갇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란 눈이 녹기전에 눈을 치우는 일입니다. 테라스, 대문으로 가는 길, 대문으로 들어오는 언덕길 정자로 가는 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6
눈은 푹푹 내리고, 군밤은 화로에서 뻥뻥 구어지고... 눈 속에 갇혀 화롯불에 군밤을 구어 먹는 맛이란... 눈은 푹푹 내리고 군밤은 화로에서 뻥뻥 구어지고... 밤낮으로 화로불 지펴 우리네 삶을 덥혀주시던 어머님 생각이 난다 오늘(12월 5일)은 하루 종일 폭설이 내렸습니다. 기온조차 영하 10도로 뚝 떨어져 눈은 녹지 않고 그대로 쌓여만 갑..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6
찰라의영농일기]눈속에서 캐먹는 당근 맛이란? 이곳 동이리는 어제 내린 눈이 밤 사이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지는 바람에 녹지않고 그대로 있습니다. 그 눈속에 묻힌 당근을 캐먹는 맛이란 이루 말할 수가 없군요. 언 땅 속에서도 빛을 발하지 않고 싱싱하게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는 당근은 참으로 위대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직포..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4
함박눈 내리는 날에... 오후 1시부터 내리기 시작은 함박눈이 이 시각(2시 15분)쉬지않고 계속 내리고 있군요. 펑펑 쏟아지는 주먹같은 함박눈은 순식간에 천지를 하얗게 덮고 있습니다. 장독대에 흰 모자를 씌우고 소나무를 크리마스 츄리로 만들고 정원을 흰 도화지로 만들더니 마른 가지에 주렁주렁 눈꽃을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3
12월의 첫날 아침, 하얀 유리성에 갇혀 안녕하세요? 어느듯 12월 첫날 아침을 맞이했군요. 이곳 연천 동이리는 밤새 새하얀 눈이 내렸습니다. 온 천지가 눈으로 덮인 금가락지 풍경은 마치 하얀 유리성에 갇힌 느낌이 듭니다. 눈은 산을 덮고, 들을 덮고, 나무와 하늘을 덮고 있습니다. 영하 10도! 나는 마치 구립된 하얀 성에 홀..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2.01
함박눈이 펑펑~~ 이 시각(오후 5시 30분) 현재 연천 동이리는 함박눈이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김장독 묻어 놓고 블루베리 나무까지 현관에 들여 놓으니 월동준비는 완료되었지만 사방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리고 너무 춥군요! 아이구 추워~ 동태 안 되려고 두터운 내의 입고 방한복 입고 털모자까지 쓰고.. 카테고리 없음 2012.11.30
[찰라의영농일기]땅속의 천연 김치냉장고 김장독을 묻으며... 김장은 1년 중 가장 큰 주부들의 행사 지난 3일간은 김장을 하느라 무척 바빴습니다. 배추와 무를 뽑아 다듬고, 절여서, 양념을 하고, 버무려서, 마지막으로 땅에 구덩이 4개를 파서 배추김치, 총각김치, 홍당무, 백김치 등 김장독을 차례 묻기까지 정말 숨 돌릴 사이가 없었습니다. 김장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1.20
첫눈 어제는 하얀 서리가 눈처럼 내리더니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하얀 눈이 대지를 덮고 있습니다. 밤새 눈이 내렸나 봅니다. 금년들어 처음 내리는 첫눈입니다. 작년에는 12월 초에 눈을 본 것 같은데 금년에는 조금 일찍 첫눈이 내렸습니다. 계절이 바뀌면 늘 보는 눈이지만 텃밭을 하얗게 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1.19
서리꽃 속에 핀 아름다운 국화향기 아침에 일어나 창밖을 내다보니 서리가 흰 눈처럼 천지를 덮고 수은주는 영하 4도로 뚝 떨어져 있습니다. 투터운 내의 입고, 털모자 쓰고 방한복 걸치고 문 박차고 밖으로 나갔습니다. 아아, 현관문 바로 앞에 서리를 잔뜩 맞은 국화가 고개를 수그린 채 웃고 있네요~ 서리꽃 속에 핀 국화..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