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리가 하얗게 내려앉은 금가락지 풍경 이른 아침 햇빛 부서지는 금가락지 새하얀 서리가 지붕을 덮고 있네 임진강엔 물안개가 낮게 드리우며 춤을 추고 드높은 가을 하늘엔 기러기가 끼룩끼룩 날아가고 있네. 음.... 곧 겨울이 오겠군......... (2012.10.15dkcla)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0.15
벌써, 첫서리가 내리다니... 임진강에 물안개가 자욱하다. 물안개 베일에 가려 보일 듯 말 듯한 주상절리 손이 시럽고 얼굴도 시럽다 앞 집 지붕에 서리가 하얗게 내려 앉았다. 아니, 벌써 서리가! 평년보다 4~5일 빠른 서리 손님 금년에는 추위가 빨리 오려나?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에도 첫서리…평년보다 4~5일 빨라 1..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0.12
[찰라의영농일기]내 영혼을 따뜻하게 해주는 땅콩의 영혼 너구리야, 너구리야 이래도 넘어올래? 공들여 키운 땅콩을 수확하며 행복을 맛보다 땅콩 잎이 시들시들한 것을 보니 수확을 할 시기가 다가온 모양이다. 그래서 지난 6일 땅콩을 캐내기로 했다. 너구리 침입을 방지하기 위해 쳐놓은 망사 울타리를 제치고 들어가 땅콩 몇 그루를 캐다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0.11
이보다 더 아름다운 수채화가 있을까? 강심에 담아낸 수채화 천지의 조화인가? 적벽엔 담쟁이 모자이크 강심엔 임진강 수채화 하늘, 땅, 물, 그리고 몽돌... 울긋불긋 100만년의 숨결 강물에 그림자 하나 드리우고 말뚝처럼 우뚝 서서 넋을 잃고 바라보는 나그네 이보다 더 아름다운 수채화가 있을까? 사각사각 몽돌에 추억을 새..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0.09
주상절리를 수놓은 담쟁이 단풍 절정을 이루고 있는 동이리 주상절리 담쟁이 단풍 적벽을 따라 가을 시간여행을 떠나볼까?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주상절리 담쟁이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다. 기기묘묘한 주상절리 적벽에 수를 놓은 듯한 담쟁이 넝쿨 단풍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높이 40~50m의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0.08
오, 기러기 소리가! -11일간의 변화 지난 9월 26일 동이리를 떠난지 11일만에 집에 돌아왔다. 고향에 성묘길을 떠났다가 목포에서 순천, 광양, 구례 수평리마을, 지리산 미타암 하동 평사리 벌판을 돌아 서울에서 볼일을 보다 보니 이렇게 늦은 것이다. 황금물결 일렁이는 가을벌판을 달리다 보니 내친 김에 가을 남도여행 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10.07
동이리 주상절리에도 단풍이? 이곳 연천 동이리 주상절리에도 단풍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주상절리 적벽에 붙은 담쟁이 덩굴이 점점 붉게 물들어 가고 있습니다. 면경처럼 맑은 임진강 환상적인 코스모스길 붉게 물드는 담쟁이덩굴 딸그락 딸그락 걸어보는 몽돌길... 가을의 문턱에 서서 추억의 발자국 하나를 강변에..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9.26
정말이지, 꼭 노다지를 캔 기분입니다! "여보, 고구마를 좀 캐 봐요. 밑이 제대로 들었는지 살펴보기도 하고요." "아직 너무 이를 텐데요. 고구마 순이 파란 것을 보면 10월에나 캐야 하지 않을까?" "그래도 샘플로 몇 개 캐보지요. 이파리만 너무 무성하여 알갱이가 제대로 들기나 했는지 걱정이 되요." 아내의 성화에 못 이겨 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9.22
[찰라의영농일기]김장배추 작살내는 배추애벌레 배추 속잎부터 갉아먹어 구멍이 숭숭 "여보, 오늘 아침에는 배추애벌레를 한 마리도 발견하지 못했어요. 어쩐 일일까?" "일요일이라 배추벌레들도 모두들 교회에 갔는지도 모르지요. 배추애벌레들도 좀 쉬는 시간이 있어야하지 않겠어요." 요즈음 김장배추에 서식하는 배추애벌레를 잡아..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9.20
고개숙인 동이리 코스모스 태풍 산바가 지나간 동이리 코스모스길을 어제와는 사뭇 달라보입니다. 9월 16일, 어제만 해도 코스모스가 고개를 처들고 산들바람에 웃고 있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모두 고개를 수그린 체 축 쳐저 땅에 엎디어 있습니다. 아침 이슬을 함초롬히 머금은 코스모스의 가냘픈 허리들이 애처..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9.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