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108일간의세계일주 282

[146]신트라 페나 성 - '영광의 에덴동산'

신트라 페나 성 - '영광의 에덴동산' ▲무어인 성터에서 바라본 신트라. 바이런은 이곳을 '영광의 에덴동산'이라 노래했다. 유럽대륙의 종착역, 신트라 리스본 로시우 발 신트라행 기차. 복잡한 거리를 빠져나가자 곧 한가로운 교외의 풍경이 펼쳐진다. 푸른 하늘로 이어지는 넓은 들판은 말 그대로 전..

[143]리스본으로 가는 완행열차

리스본으로 가는 완행열차 ▲리스본 산타 아폴로니아 역 리스본으로 가는 기차는 만원이다. 기차에 오르고 보니 아내와 좌석이 엇갈려 배정되어 있다. 아내는 그것도 확인을 하지 않고 표를 샀느냐고 투정을 부린다. 유럽 기차여행 중 어디서나 당연히 같은 자리에 나란히 좌석을 주었는데, 라틴풍의 문화는 여기서부터 다른가? 약간 제멋대로 식이며 고객에 대한 세심한 배려가 없다. 나와 같이 앉은 스페인 여자승객에게 좌석을 좀 바꾸자고 예의를 갖추어 사정을 했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노오”다. 바꾸어 줄만도 한데 한 마디로 거절한다. 차장에게 통사정을 하여 몇 정거장을 지난 뒤 겨우 같은 자석에 앉을 수 있었다. 콧수염을 기른 차장이 코를 킁킁 거리며 이야기를 듣는 둥 마는 둥 하더니 그래도 잊지 않고 기억을 해주어서 ..

[141]유럽을 하나로 묶는 힘은 무엇인가?

유럽을 하나로 묶는 힘은 무엇인가? ▲유럽을 하나의 끈으로 묶는 것은 철도, 도로, 통화, 언어 등 자유로운 '네트웍크 구축'이다. (거미줄 같은 유럽의 철도망) 오늘은 유럽의 끝,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간다. 이제 유럽 여행도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유럽의 기차여행은 평생을 두고 잊을 ..

[140]맥주한잔 마시러 독일까지 간다-뮌헨 맥주 축제

뮌헨의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 “맥주 한잔하러 독일까지 간다.”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는 데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맥주 거품 속에서 행복을 찾고, 차가운 맥주 한 잔에 스트레스를 확 풀기위하여 독일까지 가는 사람들을 당신은 이해를 해야 한다. 어차피 인생은 거품 같은 삶이 ..